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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 ㅣ 스토리콜렉터 37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세여자와 금발의 꽃미남 연쇄살인범, 거기에 까칠한 아웃사이더형의 천재 프로파일러, 마지막으로 잔혹한 동화 한 권.
2013년 독일 최고의 범죄 소설로 꼽힌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 은 국정농단의 충격도 잠시 잊게 만들만큼 치명적인 소설이다. 매끄럽게 번역된 문장, 각각의 캐릭터가 보유한 차별성, "내가 왜 그녀를 납치했을까? ...48시간 만에 문제를 풀지 못하면..."이라고 던진 납치범의 수수께끼. 하지만 그 촉박한 시간 속에 갇히지 않도록 작가는 꼼꼼하고 영리하게 인물들을 잘 움직여대고 있었다. 그가 짜놓은 판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