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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야기 - 내 삶 속으로 들어온 뇌성마비 고양이
김혁 지음 / 꾸리에 / 2015년 3월
평점 :
<동물농장>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고양이 미래의 이야기를 본 듯 하다. 여섯 마리의 고양이 집사인지라 글썽글썽 눈물도 흘리고 박수치며
응원도 하면서 내 고양이 보듯 봤던 '미래 이야기'.
꽤나 익숙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도 책을 통해 접한 이야기는 여전히 감동적이었다. 장애가 있는 사람도 불편하게 살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뇌성마비에 걸린 고양이를 내치지 않고 품어준 가족이라니....물론 전국적으로 아픈 동물들과 살아가는 가족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수에 비해 건강하고 멀쩡한 반려동물을 내다버리는 파렴치한 양심의 소유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이들이 미래를 가족으로
받아들여준 것이 한없이 고맙고 또 고마워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