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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리스트
제시 버튼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미니어처리스트>는 사람으로 치자면 그 스펙이 참으로 화려했다. '월터스톤 올해의 책', '내셔널북어워드 올해의 책',
'옵저버선정 최고이 소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표지도 아름다웠고 두께도 도전을
불러일으키기 딱 좋을만큼이라 은근 기대감도 높았던 이야기였다.
나이 차가 큰 남편과
어리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름다운 아내, 남편의 비밀, 그리고 갇혀 있는 듯한 집이라는 공간.....<푸른 수염>이 떠올려지는
스토리에 미스터리를 기대했지만 이야기는 의외의 물살을 타고 흘러갔다. 한참 재미나게 보고 있는 드라마인 [W]의 주인공, 강철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인 "맥락이 없네"라는 표현처럼 처음 읽고서는 '이 소설 대체 맥락이 뭐야?'란 생각이 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