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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상인들 - 프란치스코 교황 vs 부패한 바티칸
잔루이지 누치 지음, 소하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유럽에서
100만부 이상 팔렸다는
<교황
성하>는 바티칸 기밀문서 유출
사건인 '바티리크스 스캔들'의 불씨가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책의 저자 잔루이지 누치(이탈리아 저널리스트)가 낸 신간
<성전의 상인들>로 이어진다.
뉴욕타임즈의 표현처럼
'바티칸 전체를 휘청거리게 할 대폭로'가 담긴 책의 출간을 저지했을 법도한데, 이 책은 출간되었고 전 세계로 번역되어 퍼져나갔다. 책의 내용만
보자면 종교의 타락이 뿌리까지 깊어 깊은 한숨이 절로 쉬어질 정도였다. 교황청 1급 기밀 속에는 불법 부동산 거래, 자금 세탁, 성직자들의
성관련 범죄에 이르기까지...최악의 내용들이 포진되어 있었다.
그리고 2013년 그 배의
선장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과 프리메이슨을 향해 칼을 빼들었지만 2016년인 지금까지 부정부패를 뿌리 뽑았다는 기사는 터져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