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할아버지 1
네코마키 지음, 오경화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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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지....할부지....오디 사시나욤??"

 

 

 

 

 

 

집사들 주머니가 털릴만한(?) 완소북이 나왔네요. 보는 순간 "우왓!! 이건 질러야돼!!!" 감탄에 감탄이 절로~고양이 집사로 살면서 캐릭터 인형, 책, 패브릭, 에코백,,,,할 것 없이 고양이로 된 것이라면 뭐든지 갖고 싶어지는 병(?)에 걸리고 말았어요. [마녀보감]에서처럼 저주에 걸린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콩고양이> 시리즈 좋아하는데 아직 소장하진 못하고 있지요~ 그런데 작가의 신작이라니...ㅜㅜ
이렇게 따뜻한 할배,할매들....현실에서 만나보고 싶어요,,,오디들 계시나요?? 이런 분들~

할부지도 동글동글 고양이도 동글동글.....세밀화는 아니지만 특징만 잡아 더 귀욤진 그림체가 완전 좋아요~~~ㅎㅎㅎ

 

 

"고양이들이 왜 나를 좋아하지??저리가!!"
라고 말하면서도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횟감을 휘리릭~~뿌려주는 츤데레 이와오 할부지도 너무너무 좋구요, 심장마비가 온 순간에도 고양이 타마가 갇혀 함께 죽게 될까봐 사력을 다해 문을 열어주려 손을 뻗는 주인공 다이키치 할부지도 너무너무 좋아요!!!!

고양이가 좋아서 펼쳤는데, 할부지들 매니아까지 되어 버리게 되는 훈훈한 만화 <고양이와 할아버지>

 

집사라면 공감할 거에요. 애정도가 A급 이상인 사람들에게만하는 특급 애정표현이라는 '헤드번팅' 당해보셨슈? 다이 할부지에게 부비부비 하다가 잘근잘근 깨무는 최상급의 애정표현을 하는 '타마'를 보며 울 '마요마요'가 떠올려졌어요.
우왓-. 똑.같.아.요~

 

딴에는 숨은 거라면서 빼꼼히 다 들여다보이는 어눌함이나 작디작은 공간에 몸을 쑤셔 넣고선 골골골~ 혹은 쌔근쌔근 잠들어 있는 개그스런 행동까지....울 집에 저런 녀석이 여섯이나 있어 '어머, 이건 호랑이!! 이건 나랑이!!' 콕콕 집어가며 신나게 읽고 또 읽고 있지요.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반복해서 읽어도 ^^

타마는 이야기 속의 고양이가 아니었어요. 함께 먹고, 함께 잠들고, 함께 사는 나의 고양이들과 다르지 않았어요. 모두가 타마였고 타마가 모두였지요. 한 페이지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고양이와 할아버지 코믹에세이 !!!

 

제 19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심사위원 추천작 <<<고양이와 할아버지>>>  다이키치 할아버지(75세)와 고양이 타마(10세)가 둘 다 흰머리가 날 때까지 쭈욱~~~ 함께하는 모습을 계속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아, 이쁘다~~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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