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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생각하는 힘 - 문화의 힘으로 성공한 유대인의 독서, 글쓰기, 토론, 대화법!
이상민 지음 / 라의눈 / 2016년 1월
평점 :
웨스턴유니언,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GE, JP모건체이스, 아메리카은행, 모건스탠리, 시티은행, 골드먼삭스, US스틸, 미국 초기
영화사 8곳, 현재 미국의 4대 메이저 방송국(ABC, CBS, NBC, 폭스 TV), IBM, CNN...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힌트를 준다면 미국의 정치, 군사계를 장악하고 있다. 또 9명 중 1명은 작가다. 세계적인 도시 뉴욕의 실질적인 소유주다.
이쯤되면 맞춘 사람들이 꽤 있지 않을까. 정답은 유대인. <탈무드>로만 알고 있던 그들의 문화. 그리고 그들에 대해 가졌던
편견의 고리를 철저하게 부숴준 <유대인의 생각하는 힘>은 첫장부터 흥미로움 투성이였다. 읽은 페이지가 남겨진 페이지보다 많아진
순간부터 아쉬움으로 치를 떨게 만든 책. 문화의 힘으로 성공한 유대인의 독서, 글쓰기, 토론, 대화법!은 그들의 문화에 대한 부러움을 물씬
남기게 만든 책. 나는 이 책의 내용이 준 문화적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음을 고백한다. 마치 막혀 있던 속을 시원한 사이다
한 병이 뻥!! 뚫어준 것처럼.
유대인의 성공비밀 : 유대인 부모는 자식이 무조건 순종하도록 가르치지
않는다
부모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권위를
내세우지도 않는다
한국은 정말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을 선호하는 나라일까.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포기한 것일까. 무슨 배짱으로 옳은 것보다는 보신을 우선으로
하는 인간을 키워내고 있는 것일까. 이전의 내게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긍정의 분위기보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나라였다. 그 땅을 두고 서로의
피를 흘리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며, 테러 / 전쟁 과 함께 언급되는 나라 중 하나이며, 강한 이미지와 독한 이미지가 결합된 그런 나라,
이스라엘. 다르기 때문에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가 참 힘든 나라라고 생각했던 그 나라의 문화는 정답이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는 나라 라고 했다. 다름을 인정하며 100명이 있을 때 100개의 답이 있다고 인정하는 나라라고 했다.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벌고 있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하기를 원하여 오후 3~4시가 되면 퇴근시킨다는 나라. 일본에서는 1000년의 영웅 사카모토 료마
단 한 사람이 가졌던 이 생각을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국민 모두가 당연하게 실천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그들의 힘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나보다.
우리와는 그 출발선이 너무나 달랐던 거다.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때 나오는 것이 창의성이다.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봄으로써..
틀 안에 갇힌 삶 속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다른 삶을 살아봐야
나온다
틀에서 벗어나봐야 진짜가 보인다
물론 이 나라의 모든 면이 옳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 점만은 참으로 부럽다 .
자유로움이 틀을 깨고 나온 것이여서 부럽고, 개인이 다수에 묻히는 교육을 타파하고 있어 부럽다. 우리는 언제 이렇게 개인의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마침 저녁 뉴스에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진학을 미루고 공무원 학원으로 몰리고 있다는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삶을 원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는 곧 대학이 더이상 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국민이 탈무드 공부에 매진하는 동안 국가는 그
가정의 재정에 도움을 주고 학문연구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나라. 틀을 깨는 자유로운 사고를 존중하는 나라. 부럽고
헛헛해진다.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인의 생각하는 습관은 다행스럽게도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그들보다 IQ지수가 12포인트가 높으니 배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문화를 벤치마킹할 수 있지 않을까. 가능성은
충분하지만.....언제 어떻게 누가...시작할 것인지...그것이 문제가 아닐까. 모두가 변해야하는데....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