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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사들 3 - 비밀의 숲 ㅣ 고양이 전사들 3
에린 헌터 지음, 김이선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고양이는 한번에 여러 마리의 수고양이의 새끼를 임신할 수 있는 동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화 속에서는 종족 내에서의 번식만을 규칙화
하고 있고 이를 어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파행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파이어하트의 벗인 다크스트라이프는 계율을 어기고 금기된 사랑에 빠져
버렸다. 강족의 실버스트림과.
그리고 그들은 새끼를 가졌으며 천둥족으로 건너와 출산 후 죽어버린 그녀와 남겨진 새끼들을 두고 강족과 천둥족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원래
동화 속 고양이 세상은 모계로 이어진다. 누가 낳았는지가 중요하다는 거다. 규율대로라면 강족에게 새끼들을 건네는 것이 합당하지만 천둥족은
살아있는 아비 다크스트라이프를 존중하여 천둥족에서 키울 수 있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아비인 다크스트라이프는 자식들과 함께 강족의 땅으로 건너가
버렸다. 반면 그림자족에서 천둥족의 치료사가 된 옐로팽에게도 비밀이 있었으니 전 그림자족의 수장이었지만 사악한 행동 때문에 쫓겨난 브로큰테일의
생모라는 것. 본디 치료사는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어있지만 사랑에 빠졌던 그녀는 아이를 낳아 곁에서 돌봐왔다. 그리고 지도자의 자리에서
쫓겨나고 망신창이가 된 아들을 천둥족의 비호 아래에서 보살피면서 그 모성을 불살랐지만 결국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아들의 목숨을 스스로 끊어야만
하는 슬픈 어머니였다.
금기의 사랑은 이들로 끝나지 않았따. 3권에서는 더 어마어마한 비밀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바로 천둥족의 수장 블루스타가 감춰온 비밀이
밝혀지는 것. 강족의 수고양이와 사랑에 빠져 두 아이를 낳았지만 천둥족의 부지도자가 되기 위해 아이를 버리는 것을 택한 어미가 바로
블루스타였다. 그리고 그녀 앞에 자신과 똑같이 닮은 딸 미스티풋이 나타났다. 헤어짐이 끝이 아닌 고양이 세계. 가장 단순하고 가장 무질서 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세상에서도 금기가 존재하고 엄격한 규칙이 세워져 있었다. 동화 속에서는.
비밀만 도사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고양이 전사들>3 권에서는 배신도 함께 드러나는데 브로큰테일과 연합하여 자신의 종족을
칠 계획을 세웠던 부지도자 타이거클로는 블루스타를 해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파이어하트로 인해 그 일은 무산되고 추방령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이일로 인해 파이어하트는 별족의 선택을 받아 천둥족의 부지도자로 선출된다. 눈총받던 집냥이 출신의 부지도자. 앞으로 4권~5권으로 이어진
이야기는 그리하여 얼마간의 시련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시리즈 과연 몇 권이 완결권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