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살자 - 그대의 가슴을 향해 쓴 CBS 변상욱 대기자의 트윗 멘토링
변상욱 지음 / 레드우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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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는 검도를 하지 말고 훌륭한 검도를 이루려 하라고 말하는 저자는 CBS 기자인 모양이다. 그가 전하는 트윗 멘토링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마음 둘 곳이 없을 때 이 글들을 접하게 되면 조용한 힐링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내가 그랬던 것처럼. 적어도 "치사하게 살지 말자"는 그 말에 찔리는 일은 없이 살 수 있을 듯 하다. 스승이 했던 건배사라는 이 말이 저자에게는 좌우명 중 하나라는데 바꾸어 생각하면 세상은 복잡하고 또한 지극히 자리합리화가 강하게 이루어지는 싸움터여서 어느 한 순간은 치사하게 살게 될 순간과 마딱드려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문장을 가슴에 새긴다면 '나를 위한 선택'중에서 적어도 '하지 말아야할 선택'은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사회라는 곳이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짜증 나게 하는 곳임에는 분명하다. 때로는 최선을 좇는 것이 항상 현명한 것도 아니다. 그의 말처럼 최적도 있고 적절도 있을테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삶을 살아나갈려면 위로도 받고 희망도 찾아가며 씩씩하게 견뎌내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삶이 그런 판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역시 나의 몫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 이렇게 살자] 속의 명언처럼 좋은 말들을 읽으면서 내게 든 생각은 바로 이것! 이었다.

 

이 책이 주는 가장 긍정적인 영향력은 '위로'가 아닌 '용기'였다. 나의 경우엔. 출사표를 던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나태해져 있던 내게, 갑질하려는 어느 인간과의 싸움에서 지쳐있던 내게, 하고자하는 일들을 입으로만 말할 뿐 실천으로 옮기는 것에는 미적대고 있던 내게 책은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을 전해주었다.

 

P137 늘 자신에게 빛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시크릿>도 <매직>도 <신이 선물한 기적 E=3>도 믿고 나아가다보면 주어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알림글들이었다. [우리 이렇게 살자]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날마다 행복하고 날마다 희망을 발견하며 살기 위해서는

 

P61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한다. 좋은 날에도 잘 지내고 좋지 않은 날에도 잘지내면서 가장 사랑해야할 대상인 나를 케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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