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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리스트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37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링컨 라임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읽다보니 일년에 2권씩 다작하는 이 작가의 책을 분기마다 기다리게 되었다. 모범생처럼 꼬박꼬박 번역본이
나오던 그의 책이 한동안 멈춰 있어 애가 탔었는데 2권이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어 얼른 구매버튼을 눌러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노란색의
[옥토버리스트]는 당황 그 자체였다.
변호사이자 저널리스트인 제프리 디버의 스릴러는 전문적인 영역의 사람이 쓴 그것처럼 영리하기 짝이 ㅇ버성ㅆ는데 옥토버리스트는 첫 파트를
읽자마자 왠일인지 머릿속 퍼즐이 뒤죽박죽 되어 버렸다. 뭐지? 이 소설? 독자로서의 감이 죽어 버렸나?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워졌는데 이야기의
가닥을 도무지 잡아낼 수 없었다.
p 3 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면서 살아야 한다 (키에르케고르)
그래서 맨 끝장부터 읽기 시작했다. 책의 순서대로가 아닌 시간의 순서대로.
가브리엘라는 카르판코프가 의심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살인이든 다른 일이든 뭐든 주문대로 해왔다. 이번에는 대니얼 리어든이었다. 18년지기
친구 헨리의 딸이자 자신의 비서인 캐롤을 여러 남자가 돌려가며 성폭행하고 폭행한 것도 모자라 동영상 촬영까지 해서 친구를 협박해오자 그 친구는
카르판코프의 사업에 대해 그들에게 구구절절 털어놓았다. 그래서 그는 그들을 모두 제거해야할 명분이 생겼고 뉴욕 경찰국 소속 형사인 가브리엘라의
도움이 필요해진 것이다.
사실 학창시절부터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을 끝까지 쫓아가 응징했던 가브리엘라에게 불행한 가정사는 트라우마이자 꼭꼭 숨기고픈 아픈 상처였다.
자신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가 동료 부하들에 의해 총에 맞아 살해되었지만 정작 그들은 유급 휴가로 잠시 쉬다 복귀했고 그 일로 어머니마저 폐인이
되었지만 경찰국과 시 정부는 개비의 가정을 모른척했다. 그래서 그녀는 카르판코프를 위해 일하게 되었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활용되기에 이르렀다. 없는 딸까지 만들고 옥토버리스트라는 의문스러운명단을 만들어내고. 할 딕슨, 프랭크 월시, 대니얼 리어든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비밀문서 옥토버리스트를 둘러싼 3일간의 추격전은 스릴감이 넘쳐 흐른다. 단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그리고 반전에 깜짝 놀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책의 첫장을 펼쳐들어도 좋을 것이다. 누구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