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몸매 만들기 - 엉덩이에서 시작하는 기적의 롯칸식 8분 습관
시미즈 롯칸 지음, 한혜정 옮김, 이웅희 감수 / 코코넛(coconut)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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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과 한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시미즈 롯칸의 '체형교정'. <서인영의 스타뷰티쇼>를 보지 못해서 시크릿 교정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에디터들의 극찬이 이어지는 걸 보면 확실히 효과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뛰어난 몸매 교정자 이자 신의 손이라 불리는 시미즈 롯칸이 아저씨라는 거다. 프로필을 보고야 알았는데, 나이든 씨름선수처럼 풍채좋은 아저씨가 뷰티멘토란다. 어딘지 어울리지 않게 들렸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떤 몸매를 완성해내는가가 더 중요한 일이다.

 

연예인들이 줄지어 서 있어 6개월 후에나 예약이 가능하다는 그는 일반 트레이너들과 어떤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우선 여성의 인체를 가장 아름답게 교정하기 위해 40여년이나 연구해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투자한 시간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그의 체형 비법이 무엇보다 건강을 우선시 하고 있다는 점도 신뢰감을 가지기 충분한 면이였다.

 

- 바른 자세로 제대로 했는가

- 매일 꾸준히 했는가

 

골반교정에서 엉덩이/다리/가슴 순으로 이어지는 순서는 우리 몸의 중심인 골반이 주축이 되어야 상체와 하체를 바르게 잡아주기 때문이란다. 그 결과 순서대로 다 하든, 어느 한 부위만 진행하든 간에 2주간의 시간이 흐르면 before vs  after이 분명히 느껴진단다. 단 몸에 통증이 있거나 임신 중인 사람은 컨디션을 생각해서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단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운동인 '탄력 있게 올라 붙은 엉덩이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운동 중에는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하는 골반운동에 이르기까지 어려워 보이는 동작은 하나도 없다. 각 운동당 1분 정도가 소요되니 운동을 게을리 할 이유도 없다. 게다가 빠르면 2주만에 효과가 톡톡히 나타난다니 운동을 안할 이유가 전혀 없어진다. 이 운동을 알고서도 행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주 게이르다는 증거!! 요가보다 훨씬 쉽고, 일반 스트레칭보다 편안하게 바닥에 딱 붙어서 약간의 움직거림으로 완성되는 '최고의 몸매'를 위한 운동. 이 정도의 투자로 멋진 몸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니, 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눈으로만 익혔지 이 운동을 시작하지 못했다. 별로 어려워보이진 않지만 급격히 컨디션이 나빠져 며칠간 건강을 회복하는데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과는 달리 2013년, 나는 건강을 크게 잃어버려 옴짝 달싹도 못했었다. 회복기에 있기에 무리하기 보다는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습관을 바르게 들이고 싶었다.

 

자칫 무리해서 다시 탈이 나기 보다는 이렇듯 무리없이 움직이면서 꾸준히 건강의 탑을 쌓아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다가오는 새해, 2014년 1월 1일부터 운동을 천천히 시작할 수 있도록 그 전에 미리 눈으로 꼼꼼히 책을 보고 또 보는 중이다. 머릿속으로 동작을 완전히 익혀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다가도 가볍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검고 얇은 이 책이 앞으로 믿음직한 나의 트레이너인 셈이다. 2014년부터는 건강한 나로 100년해를 하기 위해 책의 도움이 절실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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