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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격차는 30대에 만들어진다 - 3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50가지
오쓰카 히사시 지음, 박재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열심히 달리기만 했던 20대를 뒤로하고 서른이 되자 많은 고민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무언가 이루어져 있어야 할 나이같았는데 막상 서른이 되고 보니 아무것도 손에 쥐어진 것이 없어서 눈물이 날만큼 속상했더랬다. 그래서 이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등을 읽으며 위안을 찾고자 했다. 그리고 또 다시 달릴 다른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 읽고 또 읽었다.
p43 인생설계는 늘 궤도수정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보니 30대는 이루어지는 나이가 아니라 여전히 이루어가는 나이였다. 자기 책임 아래서 열심히 전진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40대,50대에 이루어내는 과도기였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주인공 의식"을 가지라고 강조하면서 수습기간이었던 20대를 연장해서 자신의 한계를 알고 전진하라고 등떠밀고 있다. 회복이 가능한 시기이니 망설이기보다는 행동해야된다고 강조하면서.
30대는 육성기인만큼 선택해야할 것들이 많다. 출세도 나아갈 인생의 방향도, 이직도, 독립과 결혼에 이르기까지 머릿속이 터질만큼 고민해야할 것들이 많은 시기이기에 이 시기를 정말 잘 보내야 풍요로운 인생중반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인생에 현격한 차이를 만드는 시간. 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30대 그 시작점인 서른을 지나고서야 나는 뒤늦게 그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고민의 시간도 짧아지고 있다. 점점-. "일단 해보자!"라고 자신을 다독이면서 저지르고 수습하는 버릇을 들여가고 있는 중이다. 그랬더니 정말 일처리 속도가 빨라졌고 "인간관계"도 무조건 넓게~ 유지하기 보다는 꼭 필요하고 나의 성장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로만 인맥을 구성해나가니 예전에 비해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고 돈 버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만으로도 30대는 바쁘게 움직여야하는 나이때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이며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를 살아보니 그렇다. 생각한 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던가. 고민할 시간을 던져버리고 바로 행동하면서 무조건 계속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이를 습관으로 고착시키려 노력하다보니 정말 좋은 습관을 하나 얻게 된 것 같아 뿌듯해진다. 어느 순간 내게도 인생을 바꿀 기회가 우연히 찾아왔을때 좋은 습관으로 인해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 기회는 내게 행운의 미소를 보여줄 것임을 믿고 있기에 오늘도 나는 히사시가 강조한 몇몇 조언들을 떠올리며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예전에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생각하며 주어진 자리에서만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보니 자리에서의 시선밖에 갖질 못했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이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히사시의 조언을 가슴에 새기면서 마음의 "수신"과 "발신"에 주력하다보니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진행력이 점점 키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
빠른 승진과 높은 임금을 받던 20대를 뒤로하고 나의 커리어는 30대에 잠시 멈춰섰다. 하지만 곧 성공의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하루하루를 똑똑하게 보내려고 노력중이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와 "계속하기"라는 충고를 오늘에 새기면서 내일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마흔에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