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훔쳐라 -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경영 철학
마쓰모토 유키오 지음, 노경아 옮김 / 스페이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노벨이 말한 원대한 꿈에 대한 현대버전을 말한 사람이 바로 손정의 회장이다. 처음 그를 검색해 보았을때 일본식 이름이 떠 있어 약간 실망했다가 그가 가진 핏줄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 알아가면서 고마움이 물씬 생겨났다. 특히 어린시절 "조센진"이라는 놀림을 수없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을 "손정의"라고 말하고 있다.

 

57년생의 그는 확실히 일본 최고의 갑부 중 한 사람이다. 소프트뱅크의 대표이며 이미 대학시절부터 250여건의 발명품을 만들었다고 하니 범상치도 않다. 이 천재에게 가장 감동받은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조율하고 이루어 가는 사람이라는 거다.

 

나이별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빠르게 추진하고 끊임없이 달려나간다. 재능이 없다, 시간이 없다, 돈이 없어서...라고 불만만 가득한 우리와 다르게.........! 단 하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남자의 인생에 남은 것은 결코 돈만 남은 것이 아니었다. 그의 신념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의 인생을 구경하며 감동받는 사람도 있으며 그의 삶을 쫓아 살아가려는 사람들도 있다. 멘토로서 좋은 이면들이 많이 부각된 인물이 바로 손정의였다.

 

p. 22  일단 "하자"고 결심한 순간 이미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진 않았지만 역경에 무너지지 않고 긍정적 사고의 전환으로 극복해 나가던 손정의에겐 "가난"도 "만성간염"도 위기가 되지 못했다. 발목 잡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란듯이 헤쳐나가며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갔다. 물론 그의 추진력에 대해 불만이나 의심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념/비전/전략"에 대한 뚜렷한 답을 갖고 있는 CEO인 손정의에겐 남의 시선 따위는 이미 초탈한지 오래된 것들이었고 그는 앞으로 전진하며 언제나처럼 끊임없이 혁신하고, 또 혁실할 따름이다.

 

잡스도, 빌 게이츠도 물러난 지금, 여전히 현장에서 뛰고 있는 손정의. 그가 언제 멈출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아마 그 자신도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가 되었든 그의 멈춤은 아마 또 다른 것의 시작이 아닐까. 멈추지 않는 재일한국인 손정의. 나는 그에게서 오늘 "끊임없이 품어야만 하는 긍정의 에너지"와 "누구보다 나 스스로를 믿어줘야하는 열정"을 배워놓는다. 다시 역경의 파도를 넘어야할때 누구보다 단단한 사람으로서 현명하게 넘어가길 기대하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