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주의 마음을 팝니다 - 대박과 쪽박을 가르는 장사의 1%의 비밀
이랑주 지음, 김기만 감수 / Mid(엠아이디)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같은 음식인데도 잘 되는 음식점이 있고 잘 되지 않는 음식점이 있다. 나란히 있는 가게를 두고도 사람이 많은 쪽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 손님의 심리다. 들어가고 싶은 가게, 입소문이 잘난 곳, 대박집, 이런 곳들의 장사 성공의 1%의 비밀을 한 여성이 당당하게 고백하고 나섰다.

 

비주얼머천다이저인 이랑주는 백화점 명품관을 나와 우리네 거리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쪽박 가게를 대박가게로 바꾸는 연금술사같은 마법을 실천해온 사람이다. 단 한번도 매체를 통해 그녀를 만나본 일은 없어도 책만 읽어보아도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기준으로 걸어나가고 있는지 한 눈에 보인다.

 

 

먼저 이름을 벌고, 다음에 돈을 벌어라                               -호설암

 

 

언젠가 어느 대표님이 이런 푸념을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
"나는 이름만 얻었지 돈되는 일은 안붙는 것 같아."그녀에게 호설암의 명언을 건낼 수 있었다면 좋았을법했다. 보기좋은 떡을 먹기도 좋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그녀가 하는 일의 시작이었으며 장점을 소문내고 극대화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마케팅 기법임을 그녀알고 있었다. 남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는 그녀가 부러웠다. 남을 이롭게 하고 배려하므로써 자신까지 기분좋게 만드는 직업이라...세상에는 정말 이런 직업이 있었다. 상인정신, 장인정신이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 그녀는 바로 그 일을 하고 있었다.

 

p52 사람을 만나고 나서 알 수 없는 공허감이 밀려든다면 그건 그 사람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하는 일은 마케팅인데, 그녀는 마음을 판다고 말한다 대박과 쪽박을 판가름짓는 그 사이에 서서 판관 포청천처럼 모두가 대박의 길로 가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에는 이렇듯 자신의 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남의 일까지도 똑부러지게 해결해주는 능력자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세상은 불공평하면서도 공평하게 느껴진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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