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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기술 - 격려 세상 만들기
돈 딩크마이어.Lewis Losoncy 지음, 김미례 외 옮김 / 학지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라는 문장이 붙여져 온 책선물은 [격려기술]이라는 제목을 달고 도착했다. 그 제목이 맘에 들었으나 그 속에 담긴 마음을 담았다는 문구가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날씨가 추워선지 더 그랬다. 상담심리 전문가이자 가족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식물에게 물이 필요하듯 인간에게는 격려가 필요하다"고 누군가의 말을 인용해서 말했다.
격려. 부모가 자식에게, 친구가 친구에게, 넉넉한 이웃이 따뜻한 이웃에게, 사람이 자연에게 전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훌륭한 칭찬이 격려가 아닐까 싶다. 격려란 타인에게 용기를 불어넣음으로써 기를 붇돋아주는 행위를 뜻하는데 이 격려가 낙관주의와 연결되어 힘과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경험으로 체험했을 것이다. 적어도 한번쯤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데 내 인생에 있어서 믿어주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이가 누구인지 알고 사는 일이 얼마나 현명한 일인지 저자들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살다보면 가족이라고해서 반드시 나의 협력군이 되는 것도 아니며 남이라고 해서 경쟁자가 되는 것만도 아닐 때가 있는데, 먼 친척보다 가까운 친구도 생기고 가족보다 나를 더 인정해주는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는데 그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바로 이 "격려"의 쌓임 때문일 것이다.
누가 나를 믿어주고 긍정적인 눈길로 봐주는 것만큼 좋은 사람이 되고자 만들 수 있는 씨앗이 또 어디 있을까. 2012년엔 좀 더 나를 믿어주고 격려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나 역시 좀 더 많은 사람들을 격려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출 수 있기를 희망하며 다소 딱딱한 내용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또 흡수해나갔다.
이 내용들을 명강사인 김정운 교수의 강의마냥 재미있고 유쾌하게 녹여낼 수 있는 순간이 올때까지 읽고 또 읽어서 타인을 위한 양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책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 이 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