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대선.카르멘텔스 지음 / 수선재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모의 재원인 우주인 카르멘텔스와 지구인 "호기심 천국"의 대화 속에는 우리네 역사가 들어있다. 단군신화 하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된 웅녀가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이야기 외엔 잘 몰랐던 것을 동이족의 참뜻과 조선의 건국에서 그 이후 발전상까지 알게 된 것이다. 평양에 도읍하였다가 아사달로 천도하여 1500년을 유지했다는 조선. 그 환웅시대에 요하문명이라고도 불리는 홍산문명이 있었음도 처음 듣는 말이었따.

 

홍산문명. 태백산을 홍산이라 불렀다니 태백산 신단수 중심으로 하늘의 기운을 받았으나 그 기가 영원할 수는 없는 법. 그 역할이 태백산에서 백두산을 지나 한라산으로 넘어가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겠다. 땅의 기운도 변하듯 새로운 문명의 전달자였던 환웅의 시대가 지나고 정착시대인 단군의 시기에 이르러서는 모든 문명과 종교가 들어오면 흥행하는 곳이 바로 이 땅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동이족에 관한 역사는 건국신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고구려 하면 주몽과 광개토왕을 빼놓을 수 없는데 주몽은 드라마에서도 보여진 바와 같이 해모수의 아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 속에서 해모수는 헤로도토스 인으로 우주인으로 규정짓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신경쓰이는 일은 중국 길림성 집안현에 있는 장군총과 태왕릉이다. 분명 우리네 유적인데 중국땅에 있어 소홀히 다루어지거나 그들의 동북공정에 쓰이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쓰라려온다. 비록 흑백이지만 사진을 보아하니 더 그랬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일본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우리의 역사를 갈취해나가고 있는데 우주인과 지구인과의 대화를 떠나 이 작은 책 한 권에 실린 많은 역사 이야기들이 그 안타까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를 약속의 땅으로 보고 동이족이 다가올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준비하는 민족으로 그려나가는 모습은 아주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기도 했다.

 

동쪽의 오랑캐가 아닌 동쪽의 날렵한 움직임이 특징인 민족인 동이족, 새시대 새문명과 빛이 이땅에서부터 시작되기를 바래본다. 서양의 기운이 쇠퇴하고 있다고들 말하고 있다. 동양의 기운이 서양으로 뻗쳐나가야 할 때라고 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현자들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정말 그런 기운이 우리로부터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싶다.

 

뿌리깊은 나무를 보면서도 성균관 스캘들을 보면서도 느낀 것처럼 민중의 힘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새로운 기운들의 힘으로 우리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물론 범세계적으로 살맛나는 세상만들기를 이루어 갈 수 있는 주체가 되기를 바라게 만드는 이 책은 읽을거리가 충만했던 [동이족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