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The Power
론다 번 지음, 하윤숙 옮김 / 살림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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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을 갔을때 순환선을 주로 이용했는데, 돌고도는 그 순환선 안에서 당시 [시크릿]을 읽고 있었다. 우연이 겹치면 운명이 되는 것일까.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이 이번에 낸 신간 [파워]는 [시크릿]의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으로, 지하철 순환선처럼 좋은 감정의 순환효능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기차여행 길에 읽게 된 책은 또 다른 운명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이렇게......

사랑을 없애면 우리가 사는 지구는 무덤이다     -로버트 브라우닝

끌어당김을 이야기했던 [시크릿]처럼 [파워] 역시 그 기적의 실현을 믿게 만드는데, 모든 기적 뒤에는 사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믿는대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 전작이라면 후작은 고난 앞에서 좌절하고 절망 앞에서 무너지는 우리의 하루하루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  매순간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책읽기를 꼬옥 권하고 싶다.  이루어질 것처럼 꿈꾸고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살게 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모두-.  물론 그 효능을 의심치 않고 믿게 된다면.....!!!

종교적 간증서도 아니면서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신비로운 힘과 기적을 믿게 만드는 책이 론다 번의 책 외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책은 마치 이 거대한 지구가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생명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그 거대한 꿈틀거림이 역동스럽게 다가와  기적을 믿게 만들고 믿는대로 살게 돕는다. 사는대로 믿게되면 인간이 얼마나 우울해질 수 있는지를 깨닫고 처방한 처방전처럼 던져진 책에선, 운명이 우연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가 되도록 고민하게 만들고 모든 작용에는 그에 해당하는 반작용이 있음을 각성시켜 긍정의 순환고리를 끊어지지 않게 충고해서 그  현명함에  그만 혀를 내두르게 한다.

아주 쉬우면서도 이토록 가슴에 와 닿는 충고들이 실로 얼마나 오랜만인지......!!!

꽤 긴 시간을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나는 시간을 잊어버렸다.  몇몇 역에서는 도착 방송도 듣지 못했고 옆자리 사람들이 갈아탔던 기억도 없다. 그만큼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책 속에 있었고 그 매력은 읽은 사람만이 알게 되는 비밀로 남아 발설하기 아깝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결국 읽은 이들과만 묵언의 약속처럼 공유하게 되는 책, [파워].

행복을 얻는 파워, 좋은 것을 얻는 파워, 우리가 삶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얻는 파워가 이 책 속에 있다. 좋은 것은 누가 부탁하지 않아도 입이 근질거려 소문내기 마련인데, 무더운 7월. 에어콘이 없어도 시원하게 읽을 법한 이 책을 나는 부지런히 입소문내며 다니고 있다. 날씨탓에, 경기탓에 힘이 쭉쭉 빠졌을 이웃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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