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생각해>라는 책에 대한 서평 이벤트가 어제 자정 마감됐습니다.
이벤트 치고는 좀 어려운 과제였지만 그래도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감사드리는 점은 리뷰들을 읽어보면서 이 책에 대한 여러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제목이 왜 <나를 생각해>인지는 saint236님이 쓴 리뷰를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겁니다.
컴퓨터 앞에서 결과를 발표하면서
심사를 전적으로 아내의 판단에 맡긴 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수상자를 뽑았다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과거에 저랑 친했던 분이 ‘어룸’이란 닉네임으로 참여해 주셨고,
마노아님과도 제가 친한 사이 아니겠어요.
아무튼,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는 약속대로 전 모든 걸 아내에게 일임했고
아내는 ‘마법사의 도시’님이 쓴 서평을 1등으로 뽑았습니다.
제가 “저기, 나도 그 리뷰 좋은데, 마감시간을 두시간 넘겼는데?”라고 이의를 제기하자
아내는 “무슨 소리야. 미국 시간으론 아직도 마감 안지났어”라고 하네요.
그래서 1등은 마법사의 도시 님입니다.
5만원 상품권에 당첨되셨구요, 축하드립니다.
주인보기로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번호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께서 2등으로 뽑은 건 마노아님이 작성하신 서평이었습니다.
마노아님 축하드립니다.
주인보기로 이메일과 휴대전화번호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어룸님과 saint236님, superfrog님을 비롯해서 상품을 못드리게 된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주옥같은 리뷰를 올렸다 지우신 반딧불 님께도 죄송하단 말씀을 전합니다.
참가해주신 superfrog님을 보니까 갑자기 엊그제 발굴현장에서 맞닥뜨린
두꺼비가 생각납니다.
발굴한 무덤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
꺼내 가지고 물가 근처로 옮겨 줬거든요.
두꺼비의 은혜가 생각나 혹시 로또 같은 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떨어졌네요^^
다음 이벤트 때 뵙겠습니다.
꾸벅.
- [마태우스님의 서재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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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처음으로 누군가의 서재에 서평을 남겨 봅니다.
쓰게된 사연은 책 한 권.
책의 소갯말이 좋아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자정이 지나서야 읽기를 끝냈어요. 그리고 나서도 이리뒹굴~저리뒹굴~ 책의 여운이 남아, 잠이 오지 않아서 다시 노트북을 켜고 어둠 속에서 마음 속에 넘치는 이야기들을 옮기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같은 책을 읽으신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 남겼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마태우스 님과 아내 분이 주셨어요~^^
미국시간까지 셈해주시다니~^^ 즐거움에 웃음이 계속 나 멈출수가 없네요~
제 서재에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
오늘하루, 우리 모두 즐거워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