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국민요리 - 요안나의 제철 재료 밥상
이혜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요리가 전공도 아닌데 [5천만 국민요리]의 저자는 결혼 20년 내공을 바탕으로 제철요리 베스트 200선을 출간했다. 세상에는 정말 요리의 고수들이 끝도 없이 많이 포진해 있나보다. 그녀가 보여주는 제철요리는 건강식이나 맛없어 보이는 요리가 아니며 값비싼 레스토랑에서나 나올 법한 어려운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요리도 아니었다. 

쉽게 구하고 저렴하며 늘 먹던 우리의 먹거리를 좀 더 맛나게, 좀 더 건강식으로, 그러면서도 예쁘게 요리하고 담아내는 레시피들이 실려 있다. 비름나물, 방풍나물, 멍게 비빔밥, 소고기밤말이꿀찜 등등 낯선 이름의 요리들도 있었지만 가족을 위한 요리나 초대요리로도 손색이 없을만큼의 한끼를 차려내게 만드는 비법들이 들어 있어 꼭 주방에 두어야할 필독 레시피처럼 느껴졌다. 특히 제철인 봄동 된장국은 그 향이 책을 뚫고 밖으로 나오는 듯 해서 입맛이 절로 다셔졌고 소고기밤말이꿀찜은 간단한 재료들이니 꼭 한번 해보리라 맘먹게 만들만큼 간단하면서도 멋진 요리였다. 

5천만 국민의 밥상이 건강해질때까지 파워블로거인 그녀의 레시피가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밥,죽/ 국,찌개/반찬/일품요리로 구성된 레시피 리스트는 봄/여름/가을/계절별로 나뉘어 그 계절에 맞는 밥상반찬들을 소개하고 있어 더없이 실용적이었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고 있는 [요안나 5천만 국민요리]. 그 다음 이야기로 이어질까? 다음 권이 출간된다면 더 다양한 먹거리들이 등장ㅎ면서도 이처럼 간단한 재료와 요리법은 변함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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