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인정하는 여자들의 비밀 - 스마트한 여자들은 절대 놓치지 않는 애티튜드 46
유인경 지음 / 시공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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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생에서 공평한 것은 탄생과 죽음!!단 두가지...

인생에서 두 가지 공평한 것이라는 태어남과 죽음을 제외하곤 우리는 참 많이 다른 삶을 살아간다.  더디게 흘러갈 것만 같던 학창시절이 지나가고 나면 치열하게 치고받는 사회생활로 접어들지만 정작 우리에겐 그 누구도 그 치열함에 대해 미리 언급해주는 어른이 없다. 어른이 되고보니 가장 아쉬운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충고나 조언을 얻을 곳이 없다는 뜻은 스스로 부딪혀가며 리더나 멘토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인데 지나고보면 나름 의미있는 일일지 모르지만 막상 헤쳐나가야하는 쪽에선 고행이고 고통이다. 많은 실수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고 추후 타인을 위해선 여러 실패담을 내어놓아야하니 아니 괴롭겠는가. 

스마트한 여자들은 절대 놓치지 않는 애티튜드46을 20살에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아니면 사회생활에 대한 충고가 필요했을 20대 중반쯤에 만났더라면....방황의 절반은 걷어낼 수 있었을텐데....아쉽기 그지 없다. 그래서 이제 딱 그 나이가 된 멘티들을 향해 유인경 기자의 책은 텍스트인 동시에 멘토북으로 활용되면 좋겠다 싶어진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호탕한 웃음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까지 셋트로 구비한 아줌마 기자 유인경은 매체에서 볼 때보다 더 매력적인 글솜씨로 20,30대를 휘어잡는다. 화려한 길만 걸어왔을 법한 그녀조차도 사표와 이혼서류를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니, 평범한 우리들에겐 얼마나 수없이 그 시간들이 왔다갔을까...똑똑한 그녀가 짐작하고도 남았을 일이다. 커리어 우먼의 삶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 누구라면 겪는 공통의 과제들이 있다. 시간과 육아, 시댁, 남편, 개인 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에 한 발만은 걸쳐 놓은 채 나머지 발은 사회생활에 묶어두고 있어야 하니, 연봉고저를 막론하고 힘들기는 매 한가지일 것이다. 

게다가 1000번을 잘해줘도 어쩌다 한 번 못해주면 섭섭해하는 사람들이 있고 수백번 진심으로 베푼 호의도 잊은 채 무심코 한 번 거절한 게 비수가 되어 되찌르려 하는 사람도 있으니, 내맘같지 않은 남의 맘까지 챙겨가며 살아남는 일이 바로 게임의 법칙이요, 사회생활의 원칙이다. 

흔히 회사내에서 나의 미래가 불투명할때, 상사의 끊임없는 참견과 잔소리로 인해, 무한반복 야근에 지루한 업무가 싫어서, 지옥 출근길에서 벗어나고파서, 미끌어지는 승진 탓에 사표를 내던지고 싶게 만든다는 어느 통계요인에 단 한가지라도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함꼐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또 누군가는 절대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된다. 세상에 공평한 일은 정말 어디에도 없는 것만 같다. 앞서 언급한 그 두 가지만 제외하곤.

사회생활 중 수시로 드는 모욕감을 떨치고 오늘도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저자는 언제나 감사 일기를 쓰고 있다는데, 평범하지만 그 소소한 감사가 자신의 오늘을 살아남게 만든다고 했다.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을 더 잘들어야 한다다는 충고도 곁들이면서 저자는 원한과 저주의 문서가 아닌 더 높이, 더 멋지게 도약하기 위한 자유의 열쇠로 "사표"를 활용하라고 독려한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가장 힘들고 더이상 견딜 수 없을 때 도망치듯 사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되어 멋지게 떠날 수 있을때 써야 하는 것이 사표임을 충고하는 것이다. 

그녀의 충고대로 살아간다면 100점은 아니더라도 99점은 되는 사회생활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용기와 함께 희망을 주는 [회사가 인정하는 여자들의 비.밀]은 행복한 사람이란 좋은 환경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태도를 지닌 사람이다라는 그녀의 평소 생각이 담뿍 담겨 있는 책이어서 더 멋지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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