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이야기
장현경 지음 / 성안당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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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 거리 13시간 거리에 있는 뉴욕은 참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도시다. 
예술가들을 끌어모으고 전세계 젊은이들로 하여금 모이게 만드는 도시. 그 도시 뉴욕은 그래서인지 많은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여행서적, 유명인들의 체류기, 유학서적, 전문인들이 살아가는 도시 뉴욕, 뉴욕으로 꿈을 품고 간 사람들에 이르기까지....뉴욕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있는데 [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이야기]는 27세에 떠나가 머무른 뉴욕에서의 5년간의 삶이 여유롭게 담겨 있다. 

여유롭게 담겨 있어서인지 여유로운 마음으로 구경할 수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쫓긴 것도 아니고 보여지는 생활들이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방향으로 엮어지지도 않아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듯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하게 만든다. 

브롱스, 브루클린, 맨해튼, 퀸즈, 스테이튼 아일랜드 이 5개구가 합쳐져 만들어진 뉴욕. CSI :NY편을 통해서 지명이 언급될때마다 잘 연결이 되지 않았는데, 책 속에 첨부된 지도를 보니 그제서야 그때의 드라마들의 배경지역들이 속속들이 눈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저자의 표현처럼 "더럽게 잘 사는 사람"과 홈리스가 함께 사는 곳인 맨해튼부터 소호, 그리니치 등을 누비며 생활하는 저자의 유학생활이 부러워진 가운데 세인트 마크스, 할렘, 플러싱,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루스벨트 아일랜드, 스태튼 아일랜드, 브라이언 파크, 롱아일랜드 시티 등등 그녀가  소개하는 다소 낯선 지역들의 숨겨진 명소를 눈으로 구경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었다. 

그녀의 말대로 "Hey, you never knew"가 되어 살아보게 될지도 모를 뉴욕. 정말이기 꼭 찝어 몇 군데 살아보고 싶은 지역이기도 하다. 살인적인 물가와 차가운 사람들이 사는 도시라고 해도. 

뉴욕은 정말 몇살에 떠나야 적당한 도시인 걸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나이에 떠나는 것을 보며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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