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몸의 가벼움을 목적으로 한다면 더 꾸준히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파자마 다이어트]의 책 내용들은 실용적이었다. 주말 내내 펼쳐보면서 하루에 10분씩 하던 스트레칭이 책으로 인해 30분으로 늘어버렸다. 몇몇 스트레칭만 내킬때마다 했었는데, 책을 보면서 어느 부위, 어디에 효과가 있다는 글을 읽고나니 부쩍 욕심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책에서는 무리하게 한꺼번에 해 버리고 질려 버리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월/화/수/목/금/토/일 이렇게 요일별로 10분에서 15분 정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소개했고 간간히 함께 먹으면 좋을 음료나 음식을 알려주고 있었다. 간단하게 할 것. 하지만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할 것. 책이 원하는 바는 하나였다. 저자 에이미는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슈퍼모델이다. 그녀는 패션모델일을 하면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는데 현재는 연예인 전문 퍼스널 트레이너라고 했다. 그녀가 맡고 있는 것은 여성 비만 전문 분야였다. 하지만 어느 페이지를 보아도 무리하게 진행되거나 단 몇일만에 빠지는 방법들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작심삼일로 끝나버릴 것을 그녀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 보다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10분씩이라도 꾸준히 해서 건강한 몸을 가지라고 권한다. 잠들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건강과 수면의 만족감을 도모하고 매일매일 예뻐지는 습관을 우리에게 권해준다. 그래서 그녀의 조언이 참 좋다. 하루 종일 고생한 내 몸을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혹사시키기 보다는 토닥토닥 칭찬하면서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고 차곡차곡 티끌모아 아름다워지는 방법도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요일별 스트레칭 외에도 리프팅 페이스, 미용 스트레칭 등의 기능성 스트레칭을 덧붙임도 잊지 않았다. 그녀 덕분에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는. 매일 10분씩은 해왔던 스트레칭이었기에 책을 교본삼아 업그레이드해서 30분씩으로 늘려보았다. 10분씩이 습관화 되었다면 거기에 만족하지말고 30분씩으로 늘려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았다. 다만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습관화 할 자세가 되어 있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