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쓰기 -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장상용 지음 / 해냄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소설에서 드라마까지, 만화에서 영화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 텔링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 책은 짧으면서도 간략하게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다. 작품마다 포인트 마다 소설가,드라마 작가, 만화가, 드라마 PD,스토리작가, 영화감동 등등의 고수들에게서 듣는 실전 스토리 텔링은 어떤 작법서의 충고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충고방식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고민해 온 이들의 고충을 덜어주는데 톡톡한 양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캐릭터를 움직이고 대사를 맛깔스럽게 만들어 전체적인 글의 조화를 이루어내게 만드는 훌륭한 마무리는 어느 책의 조언보다 가까이 다가와있어 새삼 책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을 정도였다.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면서도 재미 요소를 찾을 때 그간 고민했던 답을 책에서 찾아내면서 나는 책이 주는 통쾌한 맛을 음미할 수 있었다. 주인공의 결함에 주목하라~!!!는 지적은 매력적인 캐릭터의 매력점이 어디에 있는지 그들의 "상처"가 이야기를 얼마나 절묘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점점 [스토리텔링 쓰기]에 즐겁게 미쳐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읽고 읽고 또 읽고 마치 소가 되새김질 하듯 책을 반복독서 하면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에 대한 해석과 답변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내가 필요로 했던 부분이 어느 작법서보다 많아 구경할 맛을 느끼게 만든 책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기회가 위기로 바뀔 때 캐릭터들이 게임에서처럼 제 자리를 옮겨 다니며 고렙이 되어 가는 것처럼 나는 책을 통해 내가 상상 했던 주인공들을 정점을 향해 올려 놓고 있다. 

고맙다는 말은 비단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고맙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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