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모 마리아 테레지아 나남신서 1441
오영옥 지음 / 나남출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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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테레지아는 프랑스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의 엄마다.
사치스럽고 철없던 딸과는 달리 그녀는 현명하게 왕국을 지휘해 나가는 여걸이었다. 그런 그녀의 삶이 딸과 다른 길을 길걷기가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현명한 어머니에게서 그녀의 현숙함을 배우지 못한 딸의 비참한 최후. 마리아 테레지아와 마리 앙투와네트의 삶을 보며 우리는 깨달음을 얻어야겠다. 

18세기 후반.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 상속녀였던 그녀는 1740년 왕위에 오른다. 부왕의 갑작스런 부고 때문이었다. 가장 강력했던 왕가였던만큼 그녀는 힘과 지혜로 가문을 살려냈다. 여자의 힘으로 가문의 존립은 물론 강력한 국가를 이룩해내었던 그녀의 삶이 작은 문고판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황제의 딸로 부유하게 살았던 유년기, 합스부르크 가문의 수장으로 국가를 통치했던 강려한 여인으로 살아야했던 통치기, 16명의 자녀의 어머니로 살아야했던 마리아 테레지아는 물론 미망인으로 아들과 공동통치를 했던 말년까지. 그녀는 어떤 면으로 보나 아주 드라마틱한 인생의 중심에 선 여인이었다. 

언젠가 그녀가 주인공인 영화가 개봉되는 일을 꿈꿔본다. 마리 앙투와네트나 엘리자베스, 앤 불린, 블러드 메리가 톱이었던 영화들을 살펴보며, 마리아 테레지아의 삶도 그처럼 영화화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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