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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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파이어는 한 염화방화능력을 가진 여성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 아오키 준코는 남다른 능력자다. 그녀는 스스로를 발화시켜 남을 타버리게 만드는 초능력자인데, 미야베 미유키의 한 단편 속에서 그녀의 스토리를 구경했던 적이 있다. 

여고생 연쇄납치 살인사건의 3번째 희생자 다다 유키에의 범인을 오빠인 다다 가즈키와 함께 찾고 "처형"에 성공한 짧은 단편이었다.

그때엔 짧지만 강렬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듯 장편이 준비되어 있는 줄 알았다면 장편부터 읽고 단편을 번외편처럼 읽을 것을...이라는 후회도 조금 남는다. 

각설하고,  아오키 준코는 사람을 버리는 네명의 젊은이를 발견했다. 후지카와라는 남성을 버리고 있었는데, 그들은 이전에도 동일범죄를 저질렀던 것이 아닐까 의심될만큼 재범의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숨어서 이드을 지켜보던 준코는 그만 들키고 마는데, 이 과정에서 그녀는 능력을 사용하고 만다. 

4명의 젊은이 중 이름을 아는 것은 계속 불리워지고 있던 "아사바" 하나. 그 단서를 기점으로 준코는 죽은 후지카와가 부탁했던 "나쓰코"를 찾아 나선다. 첫 데이트 하던 남녀 중 남자만 버렸다면 그 여자는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이 가고도 남는바, 준코는 빠른 시간내에 그녀를 찾기 위해 아사바 게이이치의 집으로 향하고 그녀를 찾았지만 마지막 순간 누군가에 의해 나쓰코는 총격당하고 만다. 이에 준코는 나머지 일당들을 쫓게 되고..

한편 경찰측도 여고생 연쇄납치 살인사건의 주범인 이들을 쫓고 있는 과정에서 파이로키네시스(염화방화능력자)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내는 단계에 이르른다.  경찰 마키하라는 20년 전 놀이터에서 의붓동생 쓰토무가 갑자기 타죽는 현장을 목격했는데, 이는 어린 준코가 실수로 태워버렸던 일이었다. 이제 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그래서 1권의 끝은 더없이 흥미롭게 마무리 되어졌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2권을 기다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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