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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국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 해외 취업의 여신 레이첼이 들려주는 ‘나를 위한 일을 찾는 법’, 10주년 기념 최신개정판
레이첼 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3월
평점 :

나는 오래 고민하는 대신 실행하며 배웠고, 깨달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원하는 것에 조금씩 가까워졌다. 느리더라도 나만의 속도로,어렵더라도 가야 한다고 믿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선택을하며 살아온 사람인지 서문을 통해 살짝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꿈이 있는 사람, 목표를 추진해 온 사람,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져 온 사람. '지구 여행자'로 살기로 결심했다는 그녀는 참 단단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런 그녀의 해외 취업 도전이 기록된 <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은 10주년 기념 최신개정판이다. 방향만 맞다면 속도는 중요치 않다고 충고하는 레이첼이 알려주는 '똑똑한 사람들이 흉내 내지 못하는 삶'에 관한 팁. 어떻게 궁금하지 않을 수 있을까.
화려한 스펙이 없어도 포기하지 말 것
스펙 없는 것이 스펙이었다고 고백할만큼 그녀는 순탄한 길을 걷지 않았다.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시작하여 지방 전문대 입학, 4년제 편입, 계속 떨어졌던 승무원 시험, 낮았던 첫 토익 점수 등등 블링블링한 스펙은 아니었지만 대신 타인이 보기에 번지르르해 보이는 회사보다 작은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가며 즐겁게 근무했고 해외 취업 후엔 영어와 업무 둘 다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성장해 나갔다. 때로는 가족에게서조차 이해받지 못할 때도 있었고, 룰을 몰라 면접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일을 멈추지 않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타인의 인정에 앞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해외 취업의 여신이 된 것이 아닐까.
<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에는 단기비자/유학/취업/영주권이 있을 때 각각의 비자활용 팁도 수록되어 있고, 해외취업 이력서 쓰는 법이나 전화인터뷰의 의미, 대면 면접방식에서 성공했던 경험담도 적혀 있다. 또한 해외 취업의 준비부터 필요한 영어 수준, 단계별 영어공부법, 비자 취득 방법, 해외 인턴쉽과 체류비용 등등 해외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함께 실려 있다.
그녀가 이뤄낸 3가지 노마드
대륙을 이동하며 커리어를 구축해온 대륙 이동 노마드
공간의 제약없이 수익을 창출하는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공간 이동 노마드
15년 계획에 돌입한 복수 직업 노마드
까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 싶고 자신과 맞는 환경에서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떠났던 그녀가 이뤄낸 값진 성과들은 해외 취업을 꿈꾸는 이들에겐 좋은 자극제가 될 듯 싶다. 마치 시험 전 선배의 오답노트와 정답노트를 한꺼번에 받은 것처럼.
개정판 서문에 덧붙인 그녀의 질문은
"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다.
이 질문은 묘하게 그 느낌이 갈리는데, 책을 읽기 전의 기분과 책을 읽은 후 다시 마주한 느낌은 사뭇 다르다.
인생을 마라톤 경주처럼 달리며 절망의 순간이 다가올 때마다 긍정의 씨앗을 찾으라는 그녀의 충고는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믿는 방향으로 전진해왔던 사람이 건네는 땀냄새 가득한 조언이라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
■ 해보자, 재미있겠다, 할 수 있다
■ 후회없는 선택이 진짜다
■ 내가 선택할 수 없다면 나를 선택한 곳으로
■ 그곳이 어디든
■ 인생을 여행처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몇몇 목차만 둘러봐도 설렘이 가득한 <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은 사실 책 제목부터가 너무 매력적인 유혹이었다.

인생에는 너무도 다양한 기회가 있다 그리고 언제 자신에게 꼭 맞는 기회의 옷을 입게 될지 모르니 그것을 준비하며 사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35 page
최고의 선택이 아니면 최선을 선택하면 된다 65page
대학에 떨어졌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서 능력이 없는 것도 절대 아니다
바로 그런 때야말로 뭔가 새롭게 시작할 타이밍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18page
*인디캣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