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으로 유명한 타샤 튜더의 직업은 사실 동화작가다. 스물세 살에 이미 첫 그림책을 낸 작가이며
70여년 동안 100여 권의 그림책을 출판한 대단한 작가인데 그 동화보다는 사실 정원과 자급자족했던 삶이 더 유명해져버린 듯 하다. 알려진
타샤의 라이프스타일은 56세에 그림책 인세로 땅 30만 평을 마련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책의 서문에서 읽을 수 있었는데 그럼 그 이전엔 그림을
열심히 그리던 도시여성이었나? 라는 의문이 살짝 들기도 했다. 워낙 유명해져버려서 자연과 함께한 삶 외엔 묻혀버린듯 하기도
했고.......
타샤라는 네이밍이 붙여진 책을 과거에 몇 권 읽기는 했지만 <타샤의 돌하우스>는 좀 신비스러운 책이다.
그녀의 집을 그대로 작게 축소해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 하우스 이기 때문이다. 마치 호호아줌마가 집 채로 작아진 느낌이랄까.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만들었을 그녀의 손재주도 무척이나 부럽지만 공들이면서 즐거웠을 그 마음을 함께 나누어 볼 수 있는 책이라서 더 의미가 깊었던 것 같다.
문화센터의 미니어처 견본도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는데 하물며 타샤의 삶이 그대로 축소된 집 안을
구경할 수 있는 미티어처 하우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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