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 드림 펜더개스트 시리즈 6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지음, 정윤희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홈즈만큼이나 매력적인 캐릭터인 FBI  특별요원 펜더개스트 시리즈 6권은 [피버드림(FEVERDREAM)]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천재적이며 부유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가족DNA로 인해 위험에 빠지곤 했던 팬더개스트. 아프리카에서 아내를 잃었던 사고가 사실은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이었다는 것을 12년 만에 알게 된 그는 당장 범인을 찾아나섰고 꽤 많은 사람들이 얽혀 있는 가운데 애초에 아내가 자신에게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음을 알게 된다. 아내의 죽음과 아내의 비밀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읽는 내내 두 가지 의문점을 모두 풀 수 있기를 희망했고 그로인해 방대한 양을 읽으면서 단 한 순간도 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

'링컨 라임시리즈'를 집필중인 '제프리 디버'와 '팬더개스트 시리즈'를 집필 중인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콤비 작가의 신작은 빨리 읽지 않으면 근질근질해질 정도로 감질맛 일게 만드는 소설인데, 둘 다 촘촘하게 완성된 바느질을 구경하듯 한 코(?)도 허투루 읽을 수 없게 만든다. 그 어마어마한 페이지 수에도 불구하고.

12년 전엔 붉은 갈기의 사자에게 아내가 습격당한 사고라고 믿었던 사건이 사실은 염색한 사자를 이용한 살인사건이었음이 밝혀진다. 결혼 2년차 신부를 누가? 왜? 죽여야했던 것일까? 아내의 죽음을 치밀하게 짜왔던 그들이 했던 단 하나의 실수. 그것이 팬더게스트에게 발견되면서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해 그는 고스타의 도움이 필요했다.

하지만 아내의 과거를 쫓아갈수록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사라진 화가의 그림에 집착했던 아내, 새를 찾아 헤맸던 아내...평소 알던 모습과 너무나 달랐던 그녀의 비밀이 신약개발과 관련 있는 것을 확인한 그는 '스페인 섬'이라 불리는 숨겨진 은신처로 향하는데.......! 영화를 보며 쿠키영상을 기대하듯 팬더개스트 시리즈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늘 다음 권을 기대한다. 아직 남겨진 이야기가 있고,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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