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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처럼 느려도 괜찮아 - 소심해도 사랑스러운 고양이 순무의 묘생 일기
윤다솜 지음 / 북클라우드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검은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어 흰고양이가 있는 집엘 놀러 갈때면 많이 낯설게 느껴진다. 흰털이 붕붕한
녀석들이 이리 뛰어다니고 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에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물론 모든 고양이들은 예쁘고 사랑스럽다. 다만 우리집 올블랙녀석들이 자꾸
눈에 어른거린다는 것 뿐. 제주에 사는 '히끄'라는 하얀 고양이 외에도 근처에 사는 시크한 흰고양이 '별이' 그리고 이번에는 약간 누리누리한
털이 섞여 있다는 흰고양이 '순무'다. 우주를 머금은듯한 파란 눈동자에 분홍코가 매력적인 녀석. 외동묘라 대장고양이처럼 굴어도 좋으련만 녀석은
소심덩어리여서 그 일상이 더 흥미로웠다. 수줍은듯한 녀석이 이토록 사랑스럽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