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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소년
오타 아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범죄자] 이후, '소마
료스케','야리미즈 나나오','시케토 슈지'가 다시 뭉쳤다. 재미있게 읽은 소설의 다음 권을 발견하는 일은 만세를 부르고플 큼 신나는 일이라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확인한 순간 나도 모르게 환호하고 말았다. 범죄소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인상 깊었던 소설을 읽고나면 으례 작가가 쓴
다른 작품들을 서너권 더 찾아 읽는 편인데, 이 때 전편만큼의 감동을 전달받지 못하면 더 이상 해당 작가의 소설읽기를 중단하고 만다. 하지만
계속 재미있는 작품을 이어나가는 작가라면 한동안 매니아가 되어 그의 소설만을 탐독하며 지낸다. 장르를 가리지는 않지만 모래 밭에서 바늘을 찾는
것처럼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가의 그것을 찾아내는 일은 때때로 매우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름 자체가 브랜드 네이밍화 되어버린 작가들의
시리즈를 기다리는 중간중간 이렇게 찾아낸 새로운 작가는 가뭄 끝에 마주친 오아시스와 같다. 지루한 일상에 뿌려진 단비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