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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여행에대한 단상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십여년전 ‘여행자의 로망백서‘라는 책을 썼던 작가 박사는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여행기를 씁니다. 여행기가 대부분 그렇듯이 본인의 관점에서 써내려갑니다. 그 중 공감이 되는 것도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여행중 만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듯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도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는 중이고 평생 같이 여행할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을 만나기도 할 테니까요~

더어렸다면 몰랐을 것들을 그때 나는 알게 되었다. 무르익지 않고는 만날 수 없는 것들이었다. P11

그러니까, 여행이란 건 일단 떠나고 볼 일이다.
쓸데없는 자존심과 독립심은 차곡차곡 접어서 어딘가에 쑤셔 넣어놓고 일단, 가방부터 싸자. P41

혼자 하는 여행은 또한 이중의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 몸은 낯선 땅을 떠돌고, 우리 정신은 내 깊은 곳의 낯선 나의 속을 떠돈다. P75

떠나야지, 라고 결심했다가 떠나지 못했던 기억들은 마음에 맺힌다. P123

낯선 이의 웃음을 아첨이나 무마로 보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들, 그런 도시들은 기억 속에서 채도가 낮아졌다.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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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의 일원으로 스스로 0.1%에 공모했음을 고백하는 매튜 스튜어트의 글입니다. 우리는 기울어진 운동장, 부당한 세습, 불합리한 정책등을 비판할때 주로 재벌가의 부조리, 불합리, 부당함에 대하여 시비를 겁니다. 하지만 매트 스튜어트는 본인이 속한 9.9%에 주목합니다. 표면적으로는 99%에 묻어가면서 실제로는 0.1%의 성공에 봉사하고 여기서 그들만의 세상을 구축하는 이들이 9.9% 입니다. 이들은 다른사람들의 자녀를 희생양으로 삼아 부를 축적하고 특권을 대물림하는 오래된 술책을 터득했습니다.하지만 이들이 독점적 이익의 철폐, 공공성의 강화, 시민사회 및 공동체 강화의 과정으로 부당이익을 돌려주는 정상화과정을 거치면 9.9%는 불평등의 공범자가 아니라 ‘폴라니의 추‘를 움직이는 개혁세력이 될것이며 인간의 권리를 한 단계 진보시키는 일등공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까요?




새로운 귀족 계층인 능력자 계층meritocratic class은 다른사람들의 자녀를 희생양으로 삼아 부를 축적하고 특권을대물림하는 오래된 술책을 터득했다. P12

우리는 우리의 성공으로 인한 희생자들을단순히 능력이 모자란 탓에 우리 계층에 진입하지 못한 사람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P13

옛귀족과 우리 사이에 주요한 차이점이 있다면, 상위를 지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산층인 척하는 방법을 궁리해냈다는 점이다. P27

끼리끼리 결혼하는 것만으로는 특권 계급화과정이 완성되지 않는다. 기왕에 9.9퍼센트가 투자해 얻은 편익을 자신의 그룹 내에서만 누리고자 한다면, 전략적짝짓기를 통한 생물학적 결합과 더불어 지역적 공고화가필요할 것이다. 즉 그들은 끼리끼리 모여 산다. 이 책은 그들의 주거지를 "황금빛 우편번호"라고 묘사한다. P138

모든 사회경제 세력은 도전받지 않으면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사의 뼈아픈 교훈이다.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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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저자 박민규 작가의 단편입니다. 알려져있다시피 워렌 버핏과의 한끼 식사는 고액의 경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 시간을통해 투자정보 및 여러가지 돈이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172만불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한국의 한 젊은이가 버핏과의 식사기회를 얻게됩니다. 버핏은 느닷없는 대통령의 호출로 약속을 연기하게되고 결국 저녁시간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한국의 청년과 만나게 됩니다. 버핏은 뭔가 자기에게 투자 정보를 얻으려고 온줄 알았던 편의점 알바를 가업으로 삼는다는 청년에게 뜻밖의 얘기를 듣습니다.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는건 좋은 일 이니까요˝......




‘편의점 알바를 2대째 하고 있죠. 저희 어머니는 패밀리마트, 저는 바이 더 웨이. P56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다는 건좋은 일이니까요.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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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무리한 욕심과 여자의 집요함을 그린 글입니다. 남자의 욕심은 이해가 안될정도이고 여자의 집요함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과연 살인까지 이어질 이야기인지는 같은경우를 당해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부부가 사랑만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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