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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위하여
조국 지음 / 책세상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는 참 읽어야할 책도 많고 알아야 할 지식도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제가
Following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 노회찬이 어느날 조국으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몇 인문잡지와 인터넷에 기고한 글을 읽게 되었고, 첫번째로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기에는 저자 본인의 주장을 건조할 정도로 명료하게
잘 기록하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본인의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가능한 객관적인 서술을 하려 노력했다고 생각됩니다. 목차와 맺는말에 정리되어 있듯이
비전향 사상범에 대한 내심의 자유 침해 반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도입,
사상의 자유 보장,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대부분 제게도 동의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각각의 장을 읽으며, 조국의 언급처럼 국가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 더 정확하리라 생각이 듭니다만
정치적 견해 또는 기득권의 수호를 위해 본질을 왜곡하고 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심과 사상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이를 통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