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 임진년 아침이 밝아오다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7
이순신 지음, 송찬섭 옮김 / 서해문집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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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난중일기의 명성을 들어왔던 터라 대단한 명문을 그리고 삶의 지혜를 일러주는 

고전일 것이라는 기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자가 '글을 시작하기 전에'에서 

기록한 바와 같이 대단한 고전이라서 명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나긴 전쟁 중의 기록이라는 

의미와 개인의 일기로서 솔직한 감정을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책에서 우리가 알고 있었던 성웅 이순신으로서의 이미지보다 아주 인간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어머님 건강에 대한 걱정, 원균에 대한 불편한 속내, 

활쏘기, 술마시기, 병치레 등 전쟁에 대한 기록이외에는 모두 개인의 소소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조금 지루하기도 했습니다만 긴 시간동안 거의 빠지는 날 없이 기록한 

이순신의 성실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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