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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아버지가 아들에게 - 평생을 회사원으로 살아온 한 아버지의 인생 독백
세코 코지 지음, 양억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평생을 회사원으로 살아온 한 아버지의 인생 독백' 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펴며,
30여년 직장생활을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삶의 지혜나 애정이 듬쁙담긴 조언을 해주는 글인 것
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교장선생님 또는 오랜 군생활을 마친 군인의 정년퇴임사
처럼 느껴졌습니다. 끝부분에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에 코끝이 찡해지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별로 친절하지 않은 훈계조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살아온 세대가
힘들고 팍팍하게 살아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조금 더 친절하고
조금 더 애정을 담아서 썼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의 저는 저자처럼 30년 이상 한 직장을 다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저자의 나이가 되었을때 저는 아들에게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