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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
리처드 부스 지음, 이은선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리처드 부스의 "헌책방 마을 헤이온와이"를 제대로 읽는 방법은?
헌책으로 읽어보는 건 어떨까? 국내출간 5년이 다 된 지금 책을 읽었다.
책을 좋아하고 특히 헌책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인터넷 헌책방을 뒤지고 다니고 있는 내게는
무척 흥미 있는 책이었다. 리처드 부스의 첫 책방매입부터 황제가 될때까지의 일을
자서전 형식으로 엮었고, 그간의 좌충우돌 책마을 개척기와 신변잡기를 담고 있다.
흥미있는 주제이고 저자의 진솔한(?) 얘기가 들어있는 책이지만
다 읽은 지금 373쪽에 있는 저자의 말을 빌어 한마디만 하고싶다.
"의사들은 왜 많은 사람들과 만나다보면 자연스럽게 문학적인 자질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럼 리처드 부스는 헌책방 주인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