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충분한 휴식이 특권이 되어버린 세상‘ 이라고 합니다. 쉬고 싶을때, 쉬고 싶은 곳에서, 같이 또는 혼자, 쉬고 싶은만큼 쉴 수 있는 것은 분명 특권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쉬는 방식을 각자 가지고 있고 시간과 형편에 맞게 쉼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책을 읽거나, 가까운 산이나 둘레길에서 트래킹을 하거나, 낮잠을 자면서 쉽니다. 물론 걱정이 많은 편이라 일요일 아침이면 벌써 월요일 걱정을 하지만 말입니다.......

안식에는일을 쉰다는 소극적 의미뿐 아니라 자신 안에 텅 빈 공간을 만들어 다른 존재를 받아들인다는 적극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 P9
내가 이만큼이나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편안하다고 느끼는 정도 이상까지 밀어붙이며 지내왔음을 바다에서 천천히 깨달았다. - P23
번아웃을 직접 겪기 전에는 그저 틈틈이 쉬면 될줄 알았다. 일과 삶의 긴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일을잘하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 P76
"인간은 자기 삶에서 단순함의 너른빈터를 충분히 남겨 두어야만 인간일 수 있다." - P95
침춤이란 수축이자 제한을의미하며, 하나님이 스스로 자기의 무한한 현존을 거두어들여서 자기 안에 텅 빈 공간을창출하는 사건을 가리킵니다. - P103
지금 농촌에선 하나뿐이던 것들이 자꾸만 사라져요. 모두 소중한 순환과 나눔의 장소였던 곳들인데. - P138
충분한 휴식이 이미 특권이되어 버린 세상에서 우리가함께 충분히 쉴 수 있는 조건은나의 쉼을 위해 타인의 쉼을부서뜨리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것이 아닐까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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