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창궐한 이후 세상은 참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비대면으로 만남이 많이 줄었고, 혼자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게됐습니다. 그리고 기독교가 부정적인 쪽으로 도드라지게 부각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파해야할 교회가 방역지침을 어기며 전염병을 전파하고 미안해하지 않는 행태에 많은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30대의 젊은 신자들의 인터뷰가 책으로 묶여서 나왔습니다. 참 단단한 믿음을 가진 분들이 슬기롭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건전한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고, 비대면 상황의 온라인 예배로 신앙을 지켜 나가고, 교회의 잘못을 걱정하는 분 들이었습니다. 순간순간 저와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음에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고 교회다닌다고 말할 수 있는 그들이 있고 제가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나의 신앙과 나의 영성이라 여겼던 것들이 나 개인의 것이 아닌 공동체의 것을 차용했던 것은아니었는지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 P14

예배에 국한해서 살펴보면, 대면 예배가 금지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면서 목사님의 설교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 P61

신앙의 성숙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의지에서 비롯한다. 그 수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수준이 다르다고 해도 구원을 받는 것에는 차별이 없다. - P82

나에게 어려웠던 순간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깨우치기 위한 시간들이었다는 사실에 확신이 생겼다. 또 하나님께서 그런 상황들을허락하신 것은 나를 구하시기 위해서였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 P89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 P170

아무리 낯설고 당황스러운 일들을 만나도 무너지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신앙인이 되고 싶습니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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