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접하면서도 잘 모르는 세상이 있습니다. 택배도 그 중의 하나일 것 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보지만 그 속내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왜 그들이 백 원, 이백원 때문에 머리띠를 두르는지, 신도시 아파트의 차량, 카트 진입금지로 어떤 고통을 받는지, 시스템 내부의 착취 구조는 어떤 것인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냥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냥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가려진 세상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 아저씨는 내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다. 나는 이제야 그 까닭을 알 것 같다. - P113

여기서 추위를 견디는 방법은 그저 버티는 방법밖에 없다. - P238

자꾸만 콧물이 나왔다. 이럴 때는 좀 눈물이 나와 줘야 하는 거 아니야?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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