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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문제적 부모로 인해 망가진 가정
그 부모 밑에서 자라
또래에 비해 어른스러운 소녀
도망칠 구석이라곤 없는 환경
그리고 따뜻한 털을 가진 개
쉬이 예상되는 결말이지만
그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아기자기하고 따뜻했다.
문득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떠오른다.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잃어버린 가족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내 안의 어린 나에게는 토닥임을
어린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야 할
엄마가 된 나에게는 긍정의 힘을 준 소설 :)
바바라 오코너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진다.
작가 신간 알림 신청 해둬야겠다!
164쪽
˝저지른 잘못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면 안 돼.
어떤 식으로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