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엄지 척! 불행함(?) 아니 불편함 속에 숨어있는 익살을 찾아내는 데는 도사인 사노 요코 할머니다!알 게 뭐람. 그까이꺼. 식의 태도를 마주하니 쪼그라들었던 내 마음이 덩달아 기지개를 쭉 편다. 겅충겅충 건너뛰는 사고과정을 따라가다 피식 웃기도 하고 큭큭대기도 하다가 때론 처연해지기도 하다가 오만가지 감정을 경험하다 보면 정말로 책 제목처럼 ˝사는 게 뭐라고˝하게 된다. 요며칠 우리집 꼬맹이가 코감기에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바람에 덩달아 세식구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 6개월 된 아가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애간장을 태웠는지..울 아가만 이 세상에서 아픈거마냥 안절부절 호들갑에 멘붕 ㅠㅠ 마음 고쳐 먹을 필요를 절절하게 느껴 <사는 게 뭐라고>를 스스로에게 처방내렸다. ㅋ 역시 통했다! 쭉 펴진 마음으로 엄마에게 쿨한척 답장도 보냈다. ㅎ-ㅎ 음, 책이 좋다! 오늘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