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손으로 그리는 세계 명화 시공주니어 아트 3
로지 디킨스 지음, 정형탁 옮김 / 시공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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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펴내고 있는 어린이 교양서 가운데 아트 시리즈 세번재 책이다.
1권인 <명화를 읽어 주는 어린이 미술관>의 저자인 로지 디킨스의 작품으로
분위기와 구성이 꽤 비슷하다.

1권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명화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라면
이 책은 그림의 테마(얼굴, 동물, 이야기, 날씨, 꽃, 장소, 무늬)별로
대표적인 작품들을 쉽게 소개, 설명한 후 다음 페이지에선
관련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작품의 테마(주제)에 따라 구성된 방식이 참신하다.
얼굴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표정이 살아있는 얀 베르메르의 <터번을 쓴 소녀> - 일명 ,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입체파의 진수를 보여주는 파블로 피카소의 <누쉬>
아프리카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가 미상의 <음부야 가면> 등...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얼굴을 표현한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여름> 등
다양한 기법과 스타일의 얼굴 작품들을 골고루 소개하고 있어 좋았다.
그리고 나서 직접 해 보는 즐거운 그림 놀이가 이어진다.
어렵고 거리감있는 활동이 아니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활동들로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와 얼마든지 즐거운 미술놀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꽃을 주제로 하는 코너에서는 역시 아름다운 꽃그림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림마다 친절하고 쉬운 설명이 다정다감한 어투로 곁들여져 있어
부담없이 친근하게 명화를 즐길 수 있다.
너무나 유명한 고흐의 <해바라기>
화려한 꽃으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꽃이 만발한 정원>
거대한 화분인 장피에르 레이노의 <마스타바>등...

'꽃' 테마에서는 종이꽃 모빌 만들기 활동이 나오는데
너무나 예뻐서 꼭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가치있는 명화책이 아닌가 한다.

원제가 <First Book of Art>인데 제목에 정말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 재미있게 미술 작품을 접해주고 싶은 엄마들에게
정말이지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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