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겨울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8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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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현대사를 다른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중 2부

세계의 겨울. 1차 세계대전을 다룬 거인들의 몰락이후 대략 10년후

1930년대 부터 2차대전이 끝나고 48년까지를 다룬 이야기이다.

1부의 주인공들은 2선으로 물러나고(몇 몇은 아직도 이야기의 중심)

그 자녀들이 주인공이 되어, 2차세계대전의 한복판을 지나간다.

러시아, 영국, 독일. 그리고 미국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이 각 나라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각 나라들이 다시 한 번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것과

맞물려, 각각의 주인공들고 서로의 인연들을 이어나간다.

2차 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 독일은 히틀러와 나치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거기에 동조하는 독일 국민들, 그리고 반대하는 소수파.

희생당하는 유대인과 소수민족들의 이야기도 생생하게 펼쳐진다.

스페인 내전과, 독소전쟁, 진주만 습격과 미드웨이 해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까지 2차대전의 쟁쟁한 사건들이 묘사되고, 멀리서 관찰하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들이 겪는 고난들이 사실감 있게 묘사되어 실제로 전쟁의포화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왜 인간은 그토록 어리섞은 것일까.

몇 몇 소수의 정치인들의 탐욕가, 이그러진 대의. 모두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이 어떻게 변질되고 이용되는가.

소설이 주는 장점은 무슨무슨 주의의라는 것(민주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현실에선 어떻게 대중의 눈을 가리고, 인간들을 전쟁으로

몰고가는지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제같은 캐릭터들을 통해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 전쟁의 잔혹함은 실제로 어떤것인가.)

2차대전이 종식된지 80년가까이 되지만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그리고 미국 이란 전쟁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는 것은 진정 어려운 것일까?

이제 20세기 3부작의 마지막 영원의 끝을 읽을 차례이다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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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풍경, 건축이라는 이야기 - 호류지에서 스타벅스까지
최우용 지음 / 따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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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과 건축 이야기 속에서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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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풍경, 건축이라는 이야기 - 호류지에서 스타벅스까지
최우용 지음 / 따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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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시선으로 본 일본의 풍경,그 풍경을 만들어낸 건축 이야기.

건축학을 논하는 딱딱한 책이라기보다는, 여행기, 가벼운 에세이 같은 책이다.

작가는 일본 곳곳을 여행하며, 그곳의 의미있는(작가의 생각) 건축물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더나아가 그 속에서 삶의 의미나, 철학, 나아가야 하는 방향까지

살며시 덧붙인다.

작가의 나이가 불혹에서 지천명에 가깝다고 한다.

나와 동년배이다.

그는 더이상 배움이 없고, 굳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너는 커서 뭐가 될래?"

하는물음이 불필요한 시기.

아직도 무엇인가를 향해, 이루고자 하는 염원이 느껴진다.

나는 어떨가.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과 일들

직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나 역시 정체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된다.

문득 나 역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 혹은 정제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읽고 생각하고 쓰는... 블로그를 남기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생각보다 더 좋은 깨달음을 얻은 독서였다.


건축을 관찰하면, 삶이 나아고자 하는 방향을 확인하게 된다.

너무나도 그러하지 아니한가? 그래서 내게건축 여행은 삶을 보는 것이며

그를 통해 다시 건축을 만드는 것이다. 일본 건축을 통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다른 삶을 본다, 그로서 내 건축을 비춰보고, 내 건축이 있는 자리를 더듬으며,

더 나아가 내 건축이 나가야 할 바를 가늠해 본다.

건축은 관념의 바다 위에 불숙 솟아오른 무엇이기 보다는, 삶의 자질 구레한

리얼리티의 유연한 총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낟. 삶의 관성으로만 건축이

견인되어서도 아니 될 것이나,건축이 건축가의 자폐적 관념과 미의식에 갇혀서

도 물론 아니 될터.

난 여러분께서 일본 여행을 하시며,리플릿이나 팸플릿 또는 블로그 등에

나와 있는 굳어지고 박제된 글자 말고, 여러분 스스로가 '겐치쿠 스트레인저'거

되어 유연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건축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생각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삶 틀 그리고 그 삶 틀에 깃들 여러분의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않는다. -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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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10 - 비틀스, 대중의 클래식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0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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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마지막이 비틀스 라니... 뜻밖이지만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끝나서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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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10 - 비틀스, 대중의 클래식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0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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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난처한 클래식수업 1권을 처음 읽었을때가 생각난다.

나에게 클래식이란, 그저 어려운 음악. 이 시리즈로 처음 클래식에 입문하였다.

1권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베토벤,바흐,헨델,쇼팽,베르디,바그너,슈만,브람스, 차이콥스키, 드뷔시까지.

이름만 들어봤던 클래식 음악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생애,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까지

알게 되었고,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뮤지션이 비틀스라니!!!

비틀스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들의 대표곡을 즐겨듣는 수준이었던 나는

이 책의 첫페이지 부터 마지막까지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다.

리버풀의 거리에서 시작된 청년 밴드가 세계적인 뮤지선에 이르는 과정과

그들이 해체되는 슬픈 과정까지, 그리고 귀에 익은 음악들의 탄생배경과

스토리까지, .. 비틀스의 팬으로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흥미지진하게 읽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들으면서

나의 십대시절도 추억하게 되었다.


모든 인간은 '호모 무지쿠스'라고 생각해요. 인류는 오랫동안 음악을

소통의 도구, 유희의 통로로 삼으며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음악을 예술로 취급하며 인간이 추구하는 숭고한 가치를

투영하기도 하고, 지금 처럼 첨단 문화 상품으로 만들어 경제의 한축으로

삼기도 했죠, 이런 과정에서 음악은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고

음악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시리즈가 끝나버려 너무나 아쉽지만,

지난 십년간 매권 다음시리즈를 기다리며 설레였던 순간과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저자 민은지 교수님과 이 시리즈를 출판한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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