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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수집가의 여행 - 앤드루 솔로몬, 7대륙 25년의 기록
앤드류 솔로몬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경험 수집가의 여행은 부제 처럼 저자가 25년간 7개 대륙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쓴 에세이,기사
를 편집하여 한권으로 엮은 책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유대인인 저자는 성장하여 영국 국적을 얻게
된다. 미국인과 영국인.. 그리고 동성애자라는 특이한 감수성을 가지고 ,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 그곳의 이야기들을 서술하고 있다.
1990년대 부터 2010년대 까지, 25년간의 근대사를 지역별로 간간히 엿볼 수 있다.
예술에서 정치사, 때로는 르포처럼 때로는 단순히 즐기고 쉬다오는 여행 에세이 처럼.. 갖가지
스타일의 글을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세계곳곳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미국인과 영국인이라는 국적을 가진 사람답게 제3세계를 묘사할때 서양인 특유의 편견이
눈에 띄어서 조금 거슬렸다.
단순한 여행기록문이라기 보다, 역사의 한순간을 슬쩍 보며, 그곳의 실제 모습은 어떠했다는
인상을 받는 정도... 혹은 분위기랄까.. 그런것을 느끼는 정도의 만족을 원한다면,
읽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