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진로학교 - 7인의 멘토가 제안하는 직업 찾기 발상전환법 행복한 진로학교 1
박원순 외 6인 지음 / 시사IN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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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문제...참 식상하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써 피해갈 수도 없다. 내가 알고 경험한 것들로 아이의 진로나 꿈을 제한하고 있는 건 아닌지...고민이 많았는데~이 책이 나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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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우울할 때...등산을 간다는 친구, 쇼핑을 한다는 친구, 술을 마신다는 친구, 수다는 떤다는 친구...등등 나름대로 각자의 다양한 방법으로 우울을 극복한다.

 

그리고 요즘 나는 살짝 우울하다

이번 주에도 읽지도 못할 책들을 구입해 버렸다. 알라딘 서재에 소개된 책들 중에 리뷰나 페이퍼를 보다 보면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 도저히 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사실 특별히 일상의 변화는 없지만... 매사 심드렁하고 지루하고 울컥하고... 뭐 그런 기분이 든다. 그래서 자꾸 여행에 관한 책에 눈이 간다. 여행 에세이는 그동안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구입이 잦아졌다. 오늘도 커핑여행과 남미여행기인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세계 시골마을...시골기행을 구입했다.

 

오랫만에 그림책과 몇 권의 시집도 담아 왔다.

 

그 중 가장 기대되는 책은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이다. 박스를 풀자마자 제일 먼저 펼쳐 읽기 시작했는데... 기쁨으로 승화된 슬픔 이진아 도서관 편이 마음에 아프게 와 닿는다.

 

미소 짓는 집이 있다.

분노로 찡그린 집이 있다.

눈물 흘리는 집이 있다.

즐거움으로 들썩이는 집이 있다.

 

저기,

마음을 품은 집이 있다.

그 집이 내게 이야기를 걸어왔다.

 

생각해 본다.

 

우리 집은 어떤 집일까 ?

전운이 감도는 폭발 직전의 집이 있다.

사춘기 아들과 격하게 갈등하는 엄마의 한숨으로 무너지기 직전인 집이 있다.

깊은 밤... 잠시 평화가 찾아왔지만 해가 뜨는 동시에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는 집이 있다.

물론 개학이 되면 임시 휴전에 들어갈 것이다.

이 밤의 평화를 즐기면서... 체력을 비축하고 정신을 무장해야 한다.

그래야 사춘기 아들과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하지만 난 늘 밀린다)

아들 역시 방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잠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잠 잘때만 천사 같은 모습이다)

얼마 전에 아들 심리학이라는 책을 구입하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데... 마음을 품은 집을 읽고 나면 독파할 예정이다. 밑줄 치면서...열심히 읽어보겠다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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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2-23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책들 중에서 일곱 권이 있네요.^^
'마음을 품은 집'이 저도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 대한 책들을 좋아하는데, 함성호의 '당신을 위해 지은 집'과
김진애 '이 집은 누구인가', 최범석의 '여행자의 옛집'도 좋았어요.

착한시경님!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착한시경 2013-02-23 21:28   좋아요 0 | URL
저두 건축 관련한 책 좋아요...김진애와 서윤영, 함성호 책은 읽어봤는데..최범석책은 아직 못 읽어봤네요~담에 한번 읽어볼께요^^
오늘 서점에 갔는데... 자꾸 시집에 눈에 가요^^ 너무 많아서 쉽게 고르지 못하겠더라구요..벌써 창비와 문지 시선이 300권을 넘었더라구요~시집을 뒤적이다 결국엔 박남준의 산문집인 '스님,메리크리스마스'를 사왔어요...
시간되시면 시집 몇 권만 꼭 추천해주세요^^

appletreeje 2013-02-23 22:01   좋아요 0 | URL
어머~! 저도 오늘 박남준님의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샀는데요.
박남준 시인의 책은,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와 '적막' '꽃이 진다 꽃이 핀다'를 가지고 있어요.
착한시경님과 저는 왠지 같은 책을 많이 공유하는 것 같아 더 기뻐요.
내일이 보름인데 오곡밥과 나물은 맛있게 드셨는지요.^^
착한시경님! 좋은 밤 되세요.*^^*
 
한국의 책쟁이들 - 대한민국 책 고수들의 비범한 독서 편력
임종업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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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넓은 집으로 이사했다니 정말 놀랍다. 진정 책의 고수들의 이야기라서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책을 다 읽고 그들이 권하는 책 중 몇권을 구입했다. 책을 통해 다른 책을 알게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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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 선 사람들 - 서럽고 눈물 나는 우리 시대 가장 작은 사람들의 삶의 기록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5
제정임.단비뉴스취재팀 지음 / 오월의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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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기획한 예비 언론인들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사회에 나와서도 소외되고 고통 받는 자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들의 현실을 알려주길 바란다. 외면했던 현실이 아팠지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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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2-2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추천만 누르고..바뻐서 댓글을 못 달았어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참 아팠어요.
그래서인지 이제는, 텔레마케터에게 걸려오는 전화만이라도 부드럽게 응대하려
노력해요. 이 책은 다 읽고 사회복지학과 학생에게 선물로 주었지요.

착한시경 2013-02-20 22:47   좋아요 0 | URL
벼랑에 선 사람들, 4천원인생...이런 책들 읽으면서~마음 아팠고 한편으로는 나는 그들보다 행복하구나~많이 가졌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기적인 제가 싫어 또 한번 절망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책과 노니는 집 -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30
이영서 지음, 김동성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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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너무 단순한 암기 위주의 공부로 흐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처럼 자연스럽게 텍스트 안에서 역사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느끼고 공감해 볼 수 있는 책이 더 많이 출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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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2-2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과 노니는 집' 참 좋게 읽었어요.
제가 천주교인이라 그런지 더 실감이 났었다고나 할지요.(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요.;;)

착한시경 2013-02-20 22:52   좋아요 0 | URL
저희 집은 책이 쌓이는 집인데... 빨리 책과 노니는 집이 되었음 좋겠네요~책과 노니는 집의 장이나 초정리편지의 장운이 모두 자기가 원하는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참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