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테일러스 동서 미스터리 북스 7
도로시 L. 세이어스 지음, 허문순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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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루팡, 포와로, 엘러리 퀸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은 여러 출판사에서 경쟁적으로 출판해서 구하기도 쉽고 명성도 높아서 읽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러나 다른 작가의 추리소설들은 잘 나오지도 않고 어떤 책이 재미 있는 지도 몰라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 나인 테일러스만 해도 그렇습니다. 추리 쟝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재미있고 멋진 추리소설을 읽지 못하고 지나쳐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자 도로시 세이어스가 아가사 크리스티에 필적하는 작가라는 사실을 요근래에 알고 구해 읽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시골에서 울려퍼지는 여덟개의 종이 색다른 추리의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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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x헌터 HunterXHunter 1
토가시 요시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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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시 요시히로의 전작 유유백서를 재미있게 읽은 지라 책장에 꽂힌 헌터x헌터를 주저없이 뽑아들고 읽었습니다. 기대했던대로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전작도 그렇지만 주인공이 수련과 대결을 통해 점점 강해지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강해지는 적들의 화려한 면면과 개성있는 케릭터들이 흥미를 자아냅니다. 수련과정이나 넨을 쓰는 것이 꼭 무협을 보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대단히 즐거웠습니다. 넨을 내공으로 대치해도 무리없을 것 같더군요. 대결도 그렇고. 복잡한 설정도 좋았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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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애장판 1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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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를 보면서 그 기발한 착상에 감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고 읽은 이 기생수라는 만화를 읽으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이상한 물체가 내려와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이런 류의 과학소설이나 만화는 꽤 여러 편이라 여기에서는 별다른 감흥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전개는 정말 사람을 놀래키게 만듭니다. 왜 그것들이 나타나서 사람을 죽일까요? 그리고 같은 인간이면서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그것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기생수는 생각할 꺼리가 많은 만화입니다. 한 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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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일 스티븐 킹 걸작선 6
스티븐 킹 지음, 이희재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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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일은 상당히 특이한 형식으로 출판된 것으로 압니다. 미국에서 나올 때 연재형식으로 쪼개져서 나왔고, 그래서 처음 번역한 고려원에서도 짧은 분량으로 쪼개져서 나왔지요. 나중에 완결되고 나서 합본으로도 나왔습니다만 그때 앞권을 읽고 뒷권을 기다리던 기억이 잊혀지질 않네요. 이번에 황금가지에서 새로 번역한 그린마일을 읽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이 고스란히 살아나서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특이한 능력을 가진 흑인사형수가 교도소로 오면서 일어나는 기적적인 일들을 교도관의 눈으로 담담히, 때로는 격렬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영화보다는 소설이 낫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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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 1
홋타 유미 글, 오바타 타케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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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하면 담배연기 자욱한 기원에서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두던 것이 생각난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바둑을 많이 둬서 동네 기원이 없어지는 추세라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어린 시절에는 그랬다. 그래서 바둑하면 고루하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고 바둑만화가 인기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도 읽지 않았다. 그러다 <고스트 바둑왕>을 읽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바둑으로 이렇게 재밌는 만화를 만들다니! 알고 있는 바둑의 룰이라고는 사방이 막히면 죽는다와 집을 많이 짓는 쪽이 이긴다, 뿐인 내가 보아도 전혀 막히지 않고 줄줄 읽힌다.

주인공 히카루 신지는 바둑판에서 나온 후지와나로 사이란 인물의 영혼이 씌이게 된 후 그의 요구에 의해 바둑돌을 잡는다. 그러다 곧 바둑의 세계에 빠져들어 기사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숙명의 라이벌이 등장하고 신의 수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는 기사들이 노력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 만화의 영향으로 바둑을 두는 일본어린이들이 엄청 늘었다는데, 나는 바둑은 두지 않지만 바둑에 흥미가 생겨서 케이블 티브에서 하는 바둑프로를 즐겨 보게 되었다. 두는 것도 재밌겠지만 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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