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성격이 다른 준호와 민호 형제가 지하실에서 발견한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역사 속으로 떠나는 모험이 시작된다. 두 형제는 그 모험에서 한국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다시 위기의 순간에 마법의 두루마리라는 장치를 이용해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특징> 판타지의 통로로 지하실의 "두루마리"를 이용해서 시작과 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독자들이 두 형제를 따라 여행하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보를 모아 "준호의 역사노트"라는 곳에 담아주어 아이들이 궁금할 때 펼쳐볼 수 있겠다. ---------------------------------------- 요즘 만화에 빠져있는 은서에게 새로운 책으로 독서를 장려하고 있답니다. 판타지 여행을 좋아하는 은서에게 딱인 책. 사실 역사에 대해 너무나도 무식한 엄마는 은서랑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은서만큼이나 새로웠던 것이 사실. 인류의 조상이 누구인지... 우리는 그러한 것을 어떻게 짐작하는지... 석기시대의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어떠했는지... 그러한 것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우리 은준이는 아직 개념을 모르겠지만 오래 오래 두고 보면 은준이와도 과거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눌 날이 있겠지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쭉 독자로 남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역사를 외우기보다 이렇게 이야기로 알려주는 것이 학습에도 더 좋을 것 같으니까.
요즘 너나 할 것 없이 부모교육에 관련된 육아서가 쏟아져 나오지만 어떤 책의 경우에는 본인의 입장과 본인의 아이를 예로 사용하여 사실상 나에게 별 도움이 안 되는 책들도 있었다. 이 책을 지하철 왕복 2시간 동안 읽으면서 참 시원한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 존재하는 무식한(?) 엄마들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약을 대책없이 먹고, 아이의 상황을 근거없이 진단내리고, 내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잘 하는지도 생각지 않고 바램만 큰... 그러한 엄마들에게 따끔하면서도 유익한 내용이었다. 아이의 부족함이 어쩌면 부모의 양육태도에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너무나 정상인 아이들을 "부족한 아이"로 생각하는 만족 못하는 부모들 때문에 그리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얼마전 앞쪽뇌에 대한 책을 읽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지금은 좌뇌, 우뇌에 대한 이 책 내용으로 우리 아이들의 흥미와 재능을 가늠해 보았다. 그리고 다소 부산한 아들이 ADHD의 진단 항목에 꽤나 부합하여 놀랐지만... 만 4세 이전의 아이는 당연하다는 말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이 책으로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다시금 바로보길 바란다. - 장점 특정 아동이 아닌 보편적이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어서 좋았다. - 이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아이가 산만하다고 생각하는 엄마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고 싶은 엄마(아빠) <기억나는 글귀> 일본의 "묻지마 살인범"의 어린시절에는 그의 엄마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때까지 우리 집은 지극히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웃으면서 함께 식사하고 여름 휴가 땐 다 함께 여행도 갔다. --------중략-------- 학교에서 내 준 작문, 그림 숙제의 테마와 문장, 구성은 어머니 지시에 따랐다. 어머니는 선생님 마음에 들 것을 염두에 두고 주문했고 우리는 거기에 따라 기계처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중략--- 글자 한 자가 틀리면 지우고 다시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고지를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쓰게 했다.... 잘못 쓰면 왜 이렇게 썼냐고 물어본 뒤 열을 세고 답을 못하면 바로 따귀를 맞는다. 답 할 때까지 이런 식으로 뺨을 맞고 울면 운다고 또 뺨을 때렸다."
요즘 너나 할 것 없이 부모교육에 관련된 육아서가 쏟아져 나오지만 어떤 책의 경우에는 본인의 입장과 본인의 아이를 예로 사용하여 사실상 나에게 별 도움이 안 되는 책들도 있었다. 이 책을 지하철 왕복 2시간 동안 읽으면서 참 시원한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 존재하는 무식한(?) 엄마들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약을 대책없이 먹고, 아이의 상황을 근거없이 진단내리고, 내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잘 하는지도 생각지 않고 바램만 큰... 그러한 엄마들에게 따끔하면서도 유익한 내용이었다. 아이의 부족함이 어쩌면 부모의 양육태도에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너무나 정상인 아이들을 "부족한 아이"로 생각하는 만족 못하는 부모들 때문에 그리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얼마전 앞쪽뇌에 대한 책을 읽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지금은 좌뇌, 우뇌에 대한 이 책 내용으로 우리 아이들의 흥미와 재능을 가늠해 보았다. 그리고 다소 부산한 아들이 ADHD의 진단 항목에 꽤나 부합하여 놀랐지만... 만 4세 이전의 아이는 당연하다는 말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이 책으로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다시금 바로보길 바란다.
- 장점 특정 아동이 아닌 보편적이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어서 좋았다.
- 이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아이가 산만하다고 생각하는 엄마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고 싶은 엄마(아빠) <기억나는 글귀> 일본의 "묻지마 살인범"의 어린시절에는 그의 엄마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때까지 우리 집은 지극히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웃으면서 함께 식사하고 여름 휴가 땐 다 함께 여행도 갔다. --------중략-------- 학교에서 내 준 작문, 그림 숙제의 테마와 문장, 구성은 어머니 지시에 따랐다. 어머니는 선생님 마음에 들 것을 염두에 두고 주문했고 우리는 거기에 따라 기계처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중략--- 글자 한 자가 틀리면 지우고 다시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고지를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쓰게 했다.... 잘못 쓰면 왜 이렇게 썼냐고 물어본 뒤 열을 세고 답을 못하면 바로 따귀를 맞는다. 답 할 때까지 이런 식으로 뺨을 맞고 울면 운다고 또 뺨을 때렸다."
과학은 너무 광범위하지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과학을 기초로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 쉬울 수도 그러니까 더 어려울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과학을 배우는 이유는 - 자연 현상과 사물에 대하여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여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길러 일상 생활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함이지요. 이 책은 과학스럽지 않게 생명, 에너지, 물질, 지구, 로봇을 다뤄주며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과학이야기네요. 각 단원들이 초등교과과정과 연계되어 있는 것도 한 눈에 알수 있어요. 은서가 과학을 어려워할 것이라는 저의 선입관을 깨고 학교 특기적성 <로봇제작> 수업을 받겠다고 합니다. 워메~~ 엄마보다 낫구먼. 이 책에서도 행복한 로봇 루노이야기가 재밌다고 합니다. 자신만만하게 과학이랑 친해질 은서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준 책이네요. 은서가 이 책을 읽고 <과학상상그리기>를 했는데 참 잘 그렸답니다.
그냥 여느 다섯살(우리 나라 연령으로 7세쯤)인 톰, 여동생 마리. 그냥 여느 엄마와 아빠. 그리고 여느집과 다름 없는 엄마와 아빠의 싸움. 조금 특이하다면 아빠가 꽤나 유순하게 반응하고, 엄마는 여느 엄마보다 강력하게 집을 나가 버린다는 것? 톰과 아빠의 대화와 행동에 어느정도 답이 보입니다. 조금 특이한 엄마는 돌아왔고 청소가 끝난 집을 보고 화해를 합니다. 그리고 톰의 운동화를 보고도 화를 내지 않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개연성이 없어 보이지만 우리네 삶이 모두 개연성에 맞춰 진행되지는 않지요. 이 책에서는 부모의 싸움이 아이에게 어떤 두려움을 주는지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받을 상처도 생각하라는 메세지를 줍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같지 않기 때문에 <의견차이>와 <싸움>은 불가피한 일일 거예요. 사랑하더라도 싸울 수 있는 것이고 다시 화해를 하고 예전보다 더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우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보는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은서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집을 나가냐... 엄마였다면 안 그랬을텐데." 저를 칭찬하는 줄 알았죠. "정말? 엄마는 이렇게 화내지 않아?" 은서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빠는 엄마가 오기 전에 다 치워놨을거야. 엄마가 소리 지르지 않게." 켁 ^^;;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그 연세에 이렇게 상황을 재미나게 잘 쓰실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재미남 속에 뼈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부모가 신경 쓰면 쓸수록 아이의 인내심, 자립심이 약해지는 것. 형제가 많았던 옛날 상황에서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세상에 진리들... 그리고 요즘의 신세대를 바라보시는 통찰력. 손주 앞에서는 여느 할아버지가 되시겠지만 교수님의 깊은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뭍어나는 책이다. 또한 현재 학교에 있는 교사들에 대해서도 따끔한 말씀을 하신다. 학생을 무시하지 마라. 특히 성적으로 학생을 가르지 말라는 말씀이다. 우리 아이가 무시받을까봐 박수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성적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적극 동의하는 것이다. 자기 자식이 성적이 안 좋다고 무시하는 부모... 자기 반에서 성적이 안 좋다고 무시하는 선생님... 나도 그들을 무시하고 싶다. 누군지 몰라서 그렇지...^^ 제일 통쾌한 부분은 발췌를 했다. “하나님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그동안 아내를 괜스레 오해하고, 시기하고, 빈둥거리고 논다고 비난하였습니다.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밖에 나가 일하는 저 이상으로 아내도 집에서 아이들과 엄청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다시는 아내를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다시금 저를 남자로 되돌려 주시옵소서.”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니 다행히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되어 있었다. 남자가 감사의 한숨을 내쉬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래, 이제 되돌려주어서 좋으냐! 앞으로는 다시금 아내를 비난하거나, 또 온종일 빈둥거린다고 약 올라하지 말아라. 그런데 한 가지 잊을 뻔했는데, 어젯밤에 네가 임신이 되었구나. 뱃속에서 잘 키우며 직장에 나가 열심히 일하렴." 나는 "역지사지"라는 말을 좋아한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그 입장에 깊이 공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이좋게" 할 수 있는 것이라 감히 말하겠다. 너무 너무 상식적이면서 소중한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대해 동의해 준 것 같은 이 책이 정말 감사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