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집중력>을 리뷰해주세요.
공부 집중력 - 부모가 아는 만큼 좋아지는
변기원.박재원 지음 / 비아북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너나 할 것 없이 부모교육에 관련된 육아서가 쏟아져 나오지만

어떤 책의 경우에는 본인의 입장과 본인의 아이를 예로 사용하여 사실상 나에게 별 도움이 안 되는 책들도 있었다.

 

이 책을 지하철 왕복 2시간 동안 읽으면서 참 시원한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 존재하는 무식한(?) 엄마들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약을 대책없이 먹고,

아이의 상황을 근거없이 진단내리고,

내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잘 하는지도 생각지 않고 바램만 큰...

그러한 엄마들에게 따끔하면서도 유익한 내용이었다.

 

아이의 부족함이 어쩌면 부모의 양육태도에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너무나 정상인 아이들을 "부족한 아이"로 생각하는 만족 못하는 부모들 때문에 그리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얼마전 앞쪽뇌에 대한 책을 읽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지금은 좌뇌, 우뇌에 대한 이 책 내용으로 우리 아이들의 흥미와 재능을 가늠해 보았다.

 

그리고 다소 부산한 아들이 ADHD의 진단 항목에 꽤나 부합하여 놀랐지만...

만 4세 이전의 아이는 당연하다는 말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이 책으로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다시금 바로보길 바란다. 

 -  장점 

특정 아동이 아닌 보편적이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어서 좋았다. 

- 이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아이가 산만하다고 생각하는 엄마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고 싶은 엄마(아빠)


<기억나는 글귀>

 

일본의 "묻지마 살인범"의 어린시절에는 그의 엄마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때까지 우리 집은 지극히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웃으면서 함께 식사하고 여름 휴가 땐 다 함께 여행도 갔다. --------중략-------- 학교에서 내 준 작문, 그림 숙제의 테마와 문장, 구성은 어머니 지시에 따랐다. 어머니는 선생님 마음에 들 것을 염두에 두고 주문했고 우리는 거기에 따라 기계처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중략--- 글자 한 자가 틀리면 지우고 다시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고지를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쓰게 했다.... 잘못 쓰면 왜 이렇게 썼냐고 물어본 뒤 열을 세고 답을 못하면 바로 따귀를 맞는다. 답 할 때까지 이런 식으로 뺨을 맞고 울면 운다고 또 뺨을 때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