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싸우지 마세요! 경독교육동화 6
야나 프라이 지음, 다그마 가이슬러 그림, 이진금 옮김, 경기대학교 아동-청소년 문학연구실 / 경독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그냥 여느 다섯살(우리 나라 연령으로 7세쯤)인 톰, 여동생 마리.

그냥 여느 엄마와 아빠.

그리고 여느집과 다름 없는 엄마와 아빠의 싸움.

 

조금 특이하다면 아빠가 꽤나 유순하게 반응하고,

엄마는 여느 엄마보다 강력하게 집을 나가 버린다는 것?

 

톰과 아빠의 대화와 행동에 어느정도 답이 보입니다.

 

조금 특이한 엄마는 돌아왔고 청소가 끝난 집을 보고 화해를 합니다.

그리고 톰의 운동화를 보고도 화를 내지 않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개연성이 없어 보이지만 우리네 삶이 모두 개연성에 맞춰 진행되지는 않지요.

 

이 책에서는

부모의 싸움이 아이에게 어떤 두려움을 주는지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받을 상처도 생각하라는 메세지를 줍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같지 않기 때문에 <의견차이>와 <싸움>은 불가피한 일일 거예요.

 

사랑하더라도 싸울 수 있는 것이고 다시 화해를 하고 예전보다 더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우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보는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은서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집을 나가냐... 엄마였다면 안 그랬을텐데."

저를 칭찬하는 줄 알았죠.

"정말? 엄마는 이렇게 화내지 않아?"

은서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빠는 엄마가 오기 전에 다 치워놨을거야. 엄마가 소리 지르지 않게."

 

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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