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재 프로젝트
성용경.성현우 지음 / 새론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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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3세 소년, 최연소로 한국과학영재 학교에 합격하다!!

이 한줄로 이책을 읽기 이유로 충분했다.

영재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도 이책을 접한건 내가 두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다.
내 아이가 영재가 되고 싶어서, 아니 영재가 되지 않으리라는것을 미리 비관하여 대리 만족으로 읽고자 했었던것도 아니며,단지 부모와 아이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알려는 것이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 수많은 영재가 있다. 트롯트 영재, 수학영재, 판소리영재, 영어영재등등.. 남보다 많이 뛰어난 아이들을 영재라며 매스컴에 나오는 애들도 많이 있으니..안나오는 애들을 포함하면 많은 수의 영재가 있으리라 짐작된다.
영재라는 꼬리표 그건 한순간에 어느날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본인과 부모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영재와 아이들의 부모만이 알 것이다.

책의 주인공 현우도 그렇다. 현우의 부모님은 시골출신(부산기장)이 어떻게 영재가 되었느냐며 기자들에게 제일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아마 현우의 노력을 알면 그런말을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에 필요한 것은 오직 두뇌와 책과 시간,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 뿐이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지금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현우의 프롤로그 中에서]

현우는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많은 노력을 하였기에 지금의 영재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현우도 어릴땐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느렸을지도 모르겠다. 보통의 아이들처럼 5세때 한글을 떼었으니..
요즘은 너도나도 아이를 영재로 만드려고 영재교육원, 영재학원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우리아이도 영재수업을 유치원에서 받는다. 이건 영재를 만드려는게 아니라 난 그냥 일종의 수업의 일종이라고 여긴다.

난 현우의 재능이 남다르다고 발견한 부모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든다. 물론 현우의 노력이 없었으면 절대로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현우 아버지가 말하는 부모의 역할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이의 대한 애정과 관심이 이 한결같아야 하며, 아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부모도 공부를 해야하고, 멀리 봐야하며,내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한다. 또한 목표를 아이와 함께 공유해야 함은 물론이다.라고...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반성하는 부분은 조바심이다. 아이가 할 수 있기를 기다려야하는데 참 잘 안된다. 누가 이렇게 해야한다면 이렇게 하는등.. 일관성도 없다. 그런점에서 나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영재 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점등을 읽으면서,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미래에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도 나는 또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의 반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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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마치다 준 지음, 김은진 옮김 / 삼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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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장관이 펼치는 폭소 콤비

 

각하라는 말을 오랜만에 들어본 것 같다. 예전 군사 독재정치시절에나 썼던말이기에 드라마 할때나 가끔 듣지 평소에는 쓰지도 듣지도 않는 말이다. 그렇기에 난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제목과 표지에서 위트형 소설인줄 알았다. 딱히 만화도 아니고 풍자그림도 아닌 촌극(skit)이라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작가는 2001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하기 시작한 후 부터 그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어설픈 두더지각하와 족제비 잭 장관.

각하는 어설퍼도 너무 어설프다 식량위기에 빠져 심하게 타격을 받는다고 어떻게 할까요 묻자 각하는 "식량확보해" 그러는 얼토 당토않는 말만 한다. 이기적이고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귀엽고 친근한 각하다.

 

내용속에 미국과 미국대통령을 비판하고 비꼬는 그림도 있는데 많이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다.

아호리카(미국), 헤라크(이라크), 대두령(대통령),야홍(일본)등 지명이나 직함의 풍자또한 재미있다. 원작에서 가려 뽑아 한권을 엮었다고 하니 작가의 전작품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마치 작가의 습작노트를 보는듯한 끄적거림의 캐리커쳐들로 가득차다. 너무 단순한 정도로..

비록 그림은 단순하지만 말속에 뼈가있다는 말이 있듯이 글속에 진정한 의미를 두고 있다.

국민을 전혀 돌보지 않는 두더지 각하, 자기 잇속만 챙기는 족제비 잭 장관의 나날들을 보면서많이 느끼고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꼭 봐줬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추운날씨에 저자들은 왜 밖에 모여 있는 거야? 불순분자들 아냐?"

"각하 살 곳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진짜야? 그렇다며 어디 빈 건물 찾아서 빌려 주지 그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부 시설이

남아돌잖아"

"여긴 내 집무실이잖아"

"내 각하. 쓸모없는 곳이라고......"

최근들어 정부 청사를 짓느라 몇천억 들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진정 쓸곳을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신랄한 한마디를 날려주는 듯해 통쾌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폭소일정도로 우습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가끔 키득거리는 정도...

하지만 지금의 현실과 너무 들어맞는 듯한 정치현실과 나라밖 사정들...내가 할 말을 대신해준것 같아 속은 시원했다.

"두더지 각하, 잭장관....똑바로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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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 엄마와 아빠가 꼭 알아야 할
고시환 지음, 홍승우 그림 / 가치창조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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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로병사의 비밀" 의학다큐로 매주 화요일 시간을 티비앞으로 가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며 다양한 의학 주제로 많은 정보도 있지만 슬픔을 가져다 주는 프로이다.

"엄마와 아빠가 꼭(강조)알아야 할 생로 병사의 비밀이란 무엇일까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꼭 필요한 정보가 들어있겠지..아이의 건강에 관한 얘기라면 솔깃하게 된다. 아마도 아이들의 엄마이기에 더욱 그렇다.

 

정보통아빠와 생활미 엄마, 정다운이와 정겨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달리기와 줄넘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표지.  

특별히 다른책과 틀린점은 비빔툰가족의 등장이다. 각 장마다 만화로 그장의 주제로 만화가 홍승우님의 솜씨로 표현했는데 가족의 실상은 우리가족과도 같은 점도 많이 있어서 책속 정보보다 더 와닿았으며 따뜻했다.

 

아이의 건강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책을 넘기자 마자 있는 이 글귀는 다시한번 부모로서 나아갈방향을 일러주었다.

 

부모라면 누구나 관심있으며 꼭 알아야 할 왜소증. 성장호르몬, 모유. 아토피, 감기, 소아비만등 19가지에 대해 간략하면서도 요점만 꼭 집어서 알려주고 있다.

 

몇가지 간추려서 이야기해보면

키가 크려면 균형잡힌 영양,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 충분한 수면도 무척 중요하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키크는 것을 강요하지 말라"라고 한다.

 

두아이를 모두 모유로 키운 나는 아이의 면역력을 키우는 모유부분에서는 자신감이 있었다. 내가 가장 아이에게 준 자신할 만한점도 바로 모유수유이기에...다들 모유수유를 많이 권장하고 있어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모유수유를 망설이는 이에게나도 적극적으로 권하는 바이다.

 

아이의 수면은 아이의 성장과도 관련이 있고 어렸을때부터 몸에 배인 생활 습관으로 어른이 되어도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니 정말 중요하다.

우리집같은 경우도 부모가 늦게 자니 어쩔 수 없이 아이들도 늦게 자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아이들의 수면시간이 세계에서 제일 짧다고 한다. 부모와 아이와 함께 자는 우리나라 문화도 한몫한거 같다. 아이들의 수면습관을 길러주는 정보는 내게 정말 유용했다.

 

어른들은 잘먹고 잘자고 규칙적이기만 한다면 건강하게 잘 큰다고 하시지만 외부적인 환경요인이 많은 몫을 차지 하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아이들의 부모책임이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새겨보게 된다.

 

책을 통해 아이의 성장과 발육, 균형잡힌 영양, 운동법등 다양한 정보들로 가득차 있어 우리집 의학책으로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또한 아이와 체조도 한번 해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어 했다. 곳곳마다 만화가 홍승우님의 그림으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었다. 글보다 그림에 눈이 가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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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의 알약
슈테피 폰 볼프 지음, 이수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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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지루하기만 했던 중세 시대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 발랄 때로는 엽기적인 이야기

 

1534년 18살의 소녀 릴리안 크네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중세시대의 영주제도 때문인지 몰라도 백작의 기분에 따라 사람이 처형되고 백작의 한마디에 사람들은 죽고 산다. 처형이 있는날은 모든이가 일을 손에 놓고 나와서 지켜봐야한다. 어느날 아케네의 죽음으로 인해 릴리안은 체칠리에라는 이혼녀를 만나게 되고 우연히 피임약을 개발하게 된다.

 

중세시대 여자들은 권한이 없다. 남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응해야 하며 아이도 생기면 낳아야하며

온갖 집안일에 쉴시간은 없을 정도의 힘든삶이다. 그런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피임약이라는 생각이 나또한 든다. 피임약의 재료는 임신한 암말의 오줌과 마 뿌리다. 어쩌면 엽기적이기 까지 하지만 실제로 암맘의 오줌에는 피임약의 성분이 섞여있기도 한다고 한다.

 

피임약의 개발로 토끼에게 실험을 마치고 콘스탄체에게 첫 실험에 성공하나 콘스탄체의 남편에 의해 밀고 되어 릴리안과 체칠리에는 마녀라는 오명을 쓰고 화형에 처해지려는 찰나 그곳의 형리였던

베르트람에게 의해 구출되어 그곳을 탈출한다.

 

마녀는  "누가 꽃을 꺽고 있었어. 아마 무슨 약을 만들려나봐" 수근거림에서 부터 시작되는 아주 사소한 것들로 부터 시작되어 일반인도 마치 마녀인것처럼 처형된다고도 한다. 마녀니깐 여자들이 대부분이었겠지 마음에 안들면 마녀로 만들면 되었으니깐....

 

처음 탈출의 길은 세명에서 출발했지만 곳곳의 지역에서 많은 이들이 합세하며, 새로운 이들과 겪는 엽기 발랄한 스토리들로 가득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어리숙한 사제,  광대, 성자유주의자 백작부인, 종교개혁가 마틴루터, 베르트람, 릴리안과 체칠리에 그 엽기적이기까지 한 탈출극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 하는 큰 기대감이 부풀었다.

릴리안은 자신들이 만든 피임약을 모든 여성들에게 퍼뜨려야겠다는 사명으로 길을 떠나지만 곳곳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위험때마다 구출해주는 이들도 독특하다.

중세시대 딱딱하고 꺼내기 어려웠던  역사인 흑인노예, 여성문제, 영주제도등을 역사인물들을 패러디시켜 실존인물들과 실존하는 지명등을 알아가며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읽는 내내 키득키득. 책을 읽는 동안 너무 늦어 잠을 청하는대로 한참동안 책속의 주인공들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해 더 읽을까 하는 고민마저 더해준 책..

덥고 짜증나는 여름날 한번쯤은 읽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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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손오공의 단어마법 1
김현수 외 지음, 진승남 그림 / 아울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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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공부한다고 하는 아이들이면 누구나 본다던 마법천자문이 이제는 단어마법편이 나왔다고 한다.

서점에 가지런히 꼽혀있는 마법천자문책만 보았지 사실 들춰보지는 않아서 마법천자문의 글자편도 아직

보지 못했다.

단어마법책을 보자마자 깜짝놀랬다 와~~만화로 된 옥편이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예전 내가 어릴적 한자를 공부하는 수단은 옥편과 교과서 그리고 한자가 많이 나오는 신문정도였다.

아버지에게 늘 신문을 보면서 "이글자는 뭐예요"하며 옥편을 찾아보고 질문한게 다라고 할수있는데.

정말 요즘아이들은 공부하기 편해졌다 좋아졌다라는 말만 나온다.

만화로 공부하는 교과서보다는 옥편이 더 나은표현인듯하다. 옥편처럼 자세한 설명도 있으나 옥편만으로는

부족한 쓰기 연습공간까지 있으니 정말 대단한 혁명같다.

 

단어마법편에서는 반대말과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말, 같은한자인데 다른뜻과 소리나는 말,

단어를 뒤집으면 뜻이 바뀌는 말에 대해서 나온다.

 

<반대말-원리>

 1. 뜻이 서로 정반대가 되는말이며 공통된 뜻과 반대의 뜻이 함께 있는 한자.

   예) 高價(고가) - 低價 (저가)

2. 다른 글자 앞에 붙어서 서로 반대의 뜻을 만드는 한자

   예) 前進(전진) - 後進(후진)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말>

   예)司會(사회) - 회의나 예식을 진행함

       社會(사회) - 같은 무리끼지 모여 이루는 집단.

<같은 한자, 다른 뜻과 소리>

  예)便安(편안) - 편하고 걱정이 없어 좋음

       所(변소) - 소변을 보는 곳

<뒤집으면 뜻이 바뀌는 말>

   예)末(연말) - 한해의 끝

        末年(말년) - 마지막 몇 해

 

각장이 끝날때마다 "단어마법 수련대회"가 있으면 각 단어들 쓰기와 문제까지 있어 복습에 복습을 거쳐서

단어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외워진다.

만화 속에서 손오공은 "받아라 찬기운 냉기氣"이런식으로 마법을 사용한다. 익살스러운 손오공의

모습속에 나도 모르게 히히히..웃음이 난다. 어른인 나도 웃음이 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이

읽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든다.

 

억지로 공부를 하라고 하면 애들이 지루해한다. 이제 암기식 한자 공부는 저리가랏.

만화를 보면서 배우며 저절로 알고 익히는 한자책 마법천자문이 있다.

우리말 중 상당 부문의 말이 한자로 되어있어서 한자를 모르면 단어의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며 요즘

이야기하는 "논술"에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 한자공부 뿐 아니라 국어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책이다.

 

그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한문을 쓰지 않았더니 단어마법 378개의 단어가 조금 어려웠다.

아들보다 내가 먼저 공부를 해야하는걸까. 손오공아 열심히 한자 공부하는 마법을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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