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아틀라스 시원의 책 1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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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메랄드 아틀라스> 제목으로 풍기는 이미지는 역시 판타지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틀라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거인의 이름으로 '지도책'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아마도 책과 관련된 이야기이지 않을까 떠올려 보기도 한다. 판권공개 48시간만에 10개국의 러브콜은 물론 35개국의 동시출간이라는 대단한 명성을 지닌 작품으로 나니아연대기, 헤리포터, 반지의 제왕의 영광을 이어갈만한 작품으로 손꼽고 있는 것이 인상깊다. 무명이었던 작가를 단숨에 세계 부호의 위치까지 올린 헤리포터와의 명성도 비교될 정도라니 오랜만의 판타지물과 만남이라 그런지 더욱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늘어 간다.

 

케이트, 마이클, 엠마는 10년전 엄마 아빠의 손에 누군가에게 맏겨진다. 엄마는 꼭 다시 만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동생들을 꼭 지켜달라는 부탁을 케이트에게 남긴다. 오랜시간 고아원을 전전하던 삼남매는 새로운 고아원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들에게 놀라운 이들이 생긴다. 마치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무언가에 끌리는 느낌에 몸을 맏긴다. 시간여행을 하는 책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삼남매는 자신들의 운명과 마주한다. 고아원을 운영하는 이상한 원장 집사, 가정부조차 이상한 고아원, 고아원에 속한 아이들은 달랑 3명 아마도 운명처럼 그들은 그곳에 모여진 것이다.

 

음산한 커다란 저택을 탐험하다 만난 책 한권을 통해 그들은 과거와 현재를 여행한다. 즐거운 여행이 아닌 그들의 목숨과도 바꿀 놀라운 여행을 말이다. 아이들만 감금하고 있는 백작부인 그를 경호하는 꽥꽥이들, 감금되어 있는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 마이클의 아버지가 남겨주신 책 한권에 실린 드워프와의 실제 만남 마법같고 ,놀라움의 연속 속에 케이트는 차차 자신들이 마주한 운명을 헤쳐나간다. 고아원 원장으로 알고 있었던 핌박사는 마법사였던 것이다. 마치 우연처럼 필연의 이끌림으로 그들은 모험에 한발 내딛는다. 모험과 위험속에서 케이트, 마이클, 엠마는 그들만의 끈끈한 가족애를 확인하며 그들 역시 부모를 그리워 한다. 시원의 책을 찾는 백작 부인은 악랄한 방법으로 책을 찾고자 하지만 책이 선택한 책 주인은 따로 있었는데......

 

동생들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에 가득찬 케이트, 아버지가 주신 드워프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책에 빠져있고 메모하는 습관을 지닌 마이클, 어린시절 부모와 떨어진 탓에 괴팍하지만 언니와 오빠에 대한 믿음은 대단하다. 괴팍한 고아원 원장으로 부터 벗어난 삼남매 운명처럼 케임브리즈폴스를 방문하게 되지만 그들앞에 놓인 운명역시 녹녹치 않음을 예상하게 된다.

마법과 탐험 모험은 역시 놀라울 만큼 상상력을 발휘하게 된다. 영화로 보는 판타지와 글로 읽는 판타지는 역시 틀리다. 눈으로 보지 못한 것들을 상상하고 여행하는 것은 놀라운 그 자체인듯하다. 마법을 지닌 세권의 책 중 첫번째 책과의 만남, 앞으로 만나게 될 두권의 책 그리고 책을 찾는 많은 나쁜 사람들 묘한 운명에 놓인 삼남매와 어딘가에 있는 삼남매의 부모와의 만남은 과연 가능할까. 앞으로의 이약기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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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지용? 우주 타임 어린이 지식교양 시리즈 :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7
한교원 지음, 현태준 그림, 페이퍼100 기획 / 타임주니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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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래용 시리즈와는 벌써 3번째 만남이다. 까불래용 시리즈는 세상의 모든 궁금점들을 까불래용과 함께 즐기고 지식은 머리속에 쏙쏙넣는 시리즈이다. 어린이들의 교양을 책임지고 즐겁게 학습 할 수 있는 시리즈이다. 다양한 분야의 궁금증을 쏙쏙 해결해주고 있어서 아이도 재미있께 다음시리즈를 기약하고 있는 책중의 하나이다.

 

장팔팔 내과와 몰랐지용? 자동차에 이은 이번은 너무도 광할한 우주이다.  우리나라도 최초의 우주인이었던 김소연씨도 있었지만 우주하면 막연한 기분이 들고 아직도 현실이 아닌 꿈인듯하다. 우리는 우주에 대해서는 너무도 모른다. 언젠가는 우주여행이 현실이 될 것이다라고 하지만 아직은 우주여행은 남의 일이다. 엄청난 돈이 있는 부자여만 할 수 있다는 우주여행 과연 할 수가 있을까.

 

우주는 과연 얼마나 넓을까? 천문학적인 숫자들의 나열로 거리를 상상하기조차 힘든 우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광할한 우주에 대해 탐험하고 또 궁금해한다. 최초의 우주선이 발사되고 많은 것이 변화되고 있는 지금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꼭 알아야할 곳이기도 하다.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훼손이 가지고 온 지구환경판괴는 심각한 지구인들에게 더이상 지구는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또 다른 생명체가 사는 곳의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

 

<몰랐지용? 우주>에서는 총 50개의 질문을 하면서 답을 통해 우주와 관련된 호기심을 풀어내고 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정말 궁금했었던 내용들도 실려 있어서 우주에 대해 한발짝 다가서는 느낌이었다. 지구 역사상 최초의 우주인은 누구인지 가장 빛나는 별은 어떤 것인지등등 독특하고 엉뚱한 질문인듯하지만 그 질문들의 답을 통해서는 좀 더 재미있는 우주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우주는 막연하게 멀게만 느껴지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세대에서는 더 이상 멀게만 있는 것이 아닐것이다. 분명 우주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던 아이들이 우주를 바로 현실앞에 가져다 놓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앞으로 까불래용과 함께 여행할 다음시리즈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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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구멍 비룡소의 그림동화 176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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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배꼽은 엄마랑 연결 고리야!! 엄마랑 이어졌던 끈이었단다. 아이들과 배꼽의 이야기는 참 끝도 없다. 배꼽이 생긴 모양부터 왜 배꼽이 생기는 것인가등등 아이들은 자신의 배꼽이 마치 신비한 무언가를 만났것처럼 호기심 가득하다. 비룡소<배꼽 구멍>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엄마 뱃속의 아이가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을 엿보는 형태의 그림책이다.아이들에이 배꼽의 생긴모양이나 왜 생겨났는지 엄마의 와의 연결고리였다는 사실을 그림속으로 직접 확인을 할 수 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엄마 뱃속의 아이가 배꼽 구멍을 통해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족들은 어떤 기다림을 하고 있을지 그림을 통해 알아본다.

 

우아! 보인다 보여.

배꼽 구멍으로 우리 가족이 다 보여요!

뱃소의 아이는 무엇을 만들고 있는 오빠의 모습, 아기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언니, 태어날 아기를 위해 불러주는 노래를 연습하는 아빠의 모습, 아기의 건강을 위해 골고룰 음식을 먹는 엄마, 자신의 이름을 짓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목소리까지 들리는 아기는 얼마나 행복할까. 가족의 웃음소리와 함께 아이 또한 절로 미소를 짓게 될 것같다.

 

해학적인 그림으로 정말 이쁜 그림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 임신하고 오빠와 함께 동생을 위해 그림을 그렸던 모습, 아이의 이름을 짓기위해 떠올렸던 수많은 가상의 이름들 그때가 떠올라 저절로 행복해진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기억나지도 않는 엄마 뱃속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자신이 더 행복했고 재미있었다면서 경쟁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한권의 그림책으로 너무도 기분 좋아진다.

 

새로운 식구를 맞이 하게 될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인듯하다. 때로는 동생의 질투하는 언니 오빠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생명의 탄생은 정말 위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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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1
최승호.방시혁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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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놀이 동요집>이 집에 도착한 뒤로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오디오를 튼다. 말놀이 동요집에 실려있는 첫곡 말썽꾸러기 원숭이귀를~~~이렇게 신나게 부르고 난뒤에서야 하루일과를 시작하게 된다. 외출후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이다. 말놀이 동시집으로 익숙한 최승호 작가님과 mbc 위대한 탄생에서 카리스마 멘토 방시혁PD가 만난 작품이라 그런지 더욱 관심이 가고 노란색 표지속에 담긴 꼬마 소녀가 꼭 우리 아이들의 모습처럼 너무도 귀엽다. 총 21편의 동요가 들어있는데 한곡한곡마다 입에 척척 달라붙어 아이들도 나도 정말 신나게 듣고 있다. 첫번째 곡은 2AM 깝권 조권의 목소리로 녹음되어서 더욱 반갑다. 말썽꾸러기 귀를 진짜 잡아 당겨서 아야어여오요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연상이 된다.

 

최승호 시인은 말놀이 동시집으로 익숙하다. 아이들이 참 재미있는 동시라면서 좋아하고 아이들의 한글 읽기 독립용으로 읽기도 했었다. 말놀이 동시집은 총 5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골라 만든 21 동시를 뽑아서 방시혁 작곡가의 천재적인 실력으로 동요가 탄생되었다. 대중가요 작곡가가 동요를 작곡한다고 처음에 생각했을때는 조금 어색하고 아이들의 동요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그건 기우였고 오히려 더욱 더 신이 나고 아이들의 입에 줄줄~~ 동요가 불려지고 있을 정도로 동요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처음 동시들을 접했을때는 말장난을 하는 것처럼 들렸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 말놀이 동시만의 최대 장점이다. 원숭이 귀를 잡아 당겨서 소리를 지르고, 먼지 먹는 청소, 소쩍새의 발톱을 깎으면 쥐를 못잡고, 독가스 풍기는 스컹스등등 다양한 동물들 재치있는 말놀이로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동시에 어울리는 그림들도 너무 재미있고 책의 마지막부분에는 악보가 실려있어서 아이들에게 피아노나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서 연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숭이, 청소, 돼지, 나, 청개구리, 거미등등 21곡 전부 마음에 들지만 가장 재미있는 말놀이 동요는 도룡뇽이다.

 

도룡뇽 노래를 만들었어요

도레미파솔라시도

들어보세요

도롱뇽 레롱뇽 미롱뇽 파롱뇽 솔롱뇽 라롱뇽 시롱뇽 도롱뇽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는 말놀이가 탄생되었는지 깜짝 놀랜다. 다른 노래들의 가사또한 마찬가지 이다.

 

신나는 음악, 신나는 말놀이로 <말놀이 동요집>은 당분간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들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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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us George Cleans Up (Paperback) Curious George 16
Krensky, Stephen / Houghton Mifflin Harcourt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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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를 ebs를 통해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영어 리딩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level 1에 해당되는책으로 조지가 벌이는 엉뚱 해프닝이 펼쳐진다.

조지책의 가장 큰 강점은 선명한 색감이다. 아이들은 선명하기에 더욱 조지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엉뚱하지만 유쾌한 조지이야기에 자연스레 몰입한다. 영어 리딩을 하면서도 그림속에 담긴 조지의 표정을 보며 자연스레 웃게 된다.

정말 엉뚱한 조지의 모습이다. 아이들이 이런 매력에 저절로 끌리는 것일테다.

한권의 책으로 영어 교육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 역시 흥미가 우선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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