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렛미인...이라는
생각이 든 걸로 봐선
아직도 렛미인(스웨덴 판)을 넘어서는
뱀파이어 영화는 없는 듯.
영상과 연출은 뛰어나다.
다만 뱀파이어로 만들었단 이유로
엄마임을 지칭한 건지 아니면
친엄마가 친딸을 뱀파이어로 만들었는지가 의문.
후자도 이해가 안 가지만
전자일 경우 더 이해가 안 간다.
근원자라는 이유 하나로 그렇게
유대감과 모성본능이 살아난다고??
어설프게 서사를 갖다붙였다면
아마 저 의문이 더욱 살을 붙여갔을테지만
과감히 서사를 생략하고
소녀의 일대기에만 집중함으로써
그럭저럭 깔끔하게 끝맺음이 된 듯 싶다.
영상, 연출, 이야기가 조화로운 편이지만
역시 목가적인 렛미인(스웨덴판) 이라는
생각은 지워지지 않음.